슬픔과 사랑이 공존하는 연극.. '나의 고난은 50분 남았다'
연극 ‘나의 고난은 50분 남았다’는 삶의 마지막 50분을 남겨둔 한 가장과 그의 가족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성찰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조력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극은 시종일관 담담하고 절제된 톤을 유지하며 인물들의 마지막 시간을 조용히 경험하게 만든다. 연극 ‘나의 고난은 50분 남았다’의 가장 큰 특징은 극의 시간과 실제 공연시간이 일치하는 구조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무대 위의 시계는 실제 50분의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동안, 관객은 스위스의 작은 숙소에 머무는 가족의 일부가 된 듯한 강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본 작품의 김택수 연출가는 이러한 장치를 통해 관객이 단순히 극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인물들과 함께 ‘체험’하고 그들의 마지막 호흡을 함께 나누도록 유도했다. 이..
CULTURE/PERFORMANCE
2025. 11. 13.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