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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같은 배우' 박상운을 만나다..

자신을 가리켜 ‘봄나물 같은 배우’라 칭하는 사람이 있다. 화려하게 치장된 자극적인 맛이 아닌, 씹을수록 싱그럽고 은은한 향이 배어 나와 결국엔 긴 여운을 남기는 사람. 무대 위에서 관객과 숨결을 나누는 찰나의 순간을 사랑하며 묵묵히 자신만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배우 박상운의 이야기다. 최근 그는 다가오는 11월 개막을 앞둔 연극 ‘930일’의 연습실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만남과 이별의 묵직한 무게를 다룬 이 작품에서, 그는 사랑 앞에서는 눈치 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직진하는 ‘이현석’ 역을 맡았다. 역할을 완벽히 구현해 내기 위해 매일 대본과 치열한 씨름을 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그 누구보다 투명하고 진실한 순애보를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

MAGAZINE/[MQ] INTERVIEW 2026. 10. 28. 15:30

'두 번째 막을 여는 배우' 윤대희를 만나다..

7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무대라는 출발선에 선 배우 윤대희 누구에게나 삶의 궤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골라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 멈춤이 결코 꿈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해 내며 다시 대중 앞으로 돌아온 사람이 있다. 무려 7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무대 위 조명 아래 선 배우 윤대희다. 한때 치열하게 무대를 누볐던 그는 현실의 벽 앞에서 잠시 배우라는 꿈을 내려놓아야만 했다. 하지만 무대를 떠나 있을지언정, 그의 가슴속에 깊이 뿌리내린 연기를 향한 갈망과 꿈마저 떠나보낸 적은 없었다. 다시 돌아온 무대 위 배우 윤대희는 과거와 분명히 다르다. 예전의 그는 무대 위에서 완벽함을 좇고 관객의 화려한 박수를 갈구했던 치열한 청춘이었다면, 긴 세월의 강을 ..

MAGAZINE/[MQ] INTERVIEW 2026. 9. 1. 14:37

'무대를 누비는 배우' 유가은을 만나다..

묵묵함 속에 품은 뜨거운 열정, 무대 위에서 참된 나를 발견해 가는 배우 유가은 연극 ‘오 나의 귀신님’에서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귀신 ‘선화’役를 자신만의 톡톡 튀는 색깔로 완성해 낸 배우 유가은. 매 회차 극장을 찾은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귀신이라는 설정에 갇혀 어둡고 무서운 존재로 다가가기보다는, 그저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한 인간으로서의 ‘선화’役를 먼저 이해하고자 했던 배우 유가은. 그녀는 짙은 슬픔과 한을 품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더 씩씩하고 통통 튀는 반전 매력의 ‘선화’役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관객의 마음껏 터지는 웃음과 눈물이야말로 무대를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이라 믿으며, 오늘도 열린 마음으로 극장을 찾을 이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준비하는 사..

MAGAZINE/[MQ] INTERVIEW 2026. 8. 20. 15:36

'연극 [갈매기 날다]의 연출가' 황미숙을 만나다..

무대 위 정형화된 언어를 비틀고, 감각의 생명을 일깨우는 연출가 황미숙 타인의 평가와 인정이 삶의 기준이 되어 버린 시대. 우리는 과연 온전히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남들이 만들어놓은 그럴듯한 껍데기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증명하려 애쓰고 있는가. 연극 ‘갈매기 날다’를 통해 연출가 황미숙이 관객들의 가슴에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은 이처럼 서늘하도록 정직하고 묵직하다. 100년 전 안톤 체호프의 인물들이 사랑과 예술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 했다면, 현대의 우리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타자의 욕망을 복제하며 살아간다. 연출가 황미숙은 이 변하지 않는 인간의 연약함과 욕망의 굴레를 2026년 오늘 우리의 삶으로 유연하게 끌어왔다. 오는 8월1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신작 ..

MAGAZINE/[MQ] INTERVIEW 2026. 8. 12. 15:23

'눈부시게 비상할 배우' 하민우를 만나다..

무대가 건넨 따뜻한 위로를 품고, 단단한 성장의 궤적을 그려가는 배우 하민우 누군가의 눈에는 무모하고 철없어 보일지라도,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꿈을 향해 뒤돌아보지 않고 온몸을 내던지는 순수한 열정. 안톤 체호프의 고전 ‘갈매기’ 속 ‘니나’役는 시대를 뛰어넘어 수 많은 예술가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 인물이다. 그리고 오는 8월15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갈매기 날다’의 무대 위에는, 원작보다 훨씬 더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에너지로 거침없이 날갯짓을 시작한 배우 하민우가 서 있다. 배우 하민우에게 연기란 즐거움과 어려움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치열한 도전의 연속이다. 현재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깊이 있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그. 매체와 무..

MAGAZINE/[MQ] INTERVIEW 2026. 8. 7. 19:41

'명품 배우' 박형준을 만나다..

찰나의 공감으로 삶을 밝히는 사람, 또 하나의 인생을 무대 위에 피워내는 배우 박형준 대중의 기억 속 배우 박형준은 언제나 뜨겁고 찬란하다. 그는 익숙함에 안주하는 삶이 아닌, 매 순간 자신을 비워내고 새로움을 채워 넣는 정직한 ‘배우’의 삶을 걸어왔다. 매체와 무대를 끊임없이 오가며 쌓아 온 수십 년의 내공은, 이제 무대 위에서 단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장내를 압도하는 묵직한 아우라가 되었다. 오는 8월15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갈매기 날다’는 그런 배우 박형준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맡은 소설가 ‘백곤’ 역은 안톤 체호프의 고전 ‘갈매기’ 속 ‘트리고린’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인물이다. 예술적 영감과 순간의 욕망을 참지 못하는 창작자의 강..

MAGAZINE/[MQ] INTERVIEW 2026. 8. 1. 13:58

'깊어지는 배우' 안현을 만나다..

흔들림 없이 깊어지는 시간을 지나, 관객의 마음속에 머무는 배우 안현 편집도 재촬영도 허용되지 않는 소극장 무대. 불이 꺼지고 조명이 켜지는 순간, 배우는 자신이 가진 가식과 수식을 모두 벗어던진 채 오롯이 실재하는 관객과 눈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이 팽팽한 시공간 속에서 가장 순수한 행복을 느끼며 온몸으로 진짜 이야기를 뿜어내는 배우가 있다. 연극 ‘오 나의 귀신님’에서 유쾌한 웃음으로 극의 균형을 완벽하게 잡아내며 객석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안현의 이야기다. 과거 공개 코미디를 사랑하고 개그맨을 꿈꿨던 안현. 웃음을 향한 그 순수한 동경은 그를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로 이끌었고, 이제 그는 무대 위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아우라를 피워내고 있다. 웃음이란 타인의 마음을 가장 빠르게 열어젖히는 ..

MAGAZINE/[MQ] INTERVIEW 2026. 7. 24. 15:14

'무대를 정직하게 채우는 배우' 권순형을 만나다..

‘보통’이라는 가장 특별한 온기를 품고, 무대를 정직하게 채우는 배우 권순형 모두가 저마다의 특별함을 뽐내며 세상의 관심을 갈망하는 시대. 역설적이게도 스스로를 “보통을 추구하는 배우”라고 담담히 소개하는 이가 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보통의 존재’를 연기한다는 것은, 관객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디테일을 빈틈없이 포착해 내야 하는 가장 까다로운 작업이기도 하다. 그 과정을 묵묵히 소화해 내며, 현재 절찬리에 공연 중인 연극 ‘오 나의 귀신님’에서 ‘재림’역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권순형의 이야기다. 그가 참여하고 있는 연극 ‘오 나의 귀신님’은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속에 쫄깃한 공포와 감동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배우 권순형은 이 극에서 귀신을 보는 인간이자, 연애 경험이 없는 순수 청년 ..

MAGAZINE/[MQ] INTERVIEW 2026. 7. 18. 15:12

'끝없이 나아가는 배우' 양나현을 만나다..

끝없이 진화하는 배우 양나현 남녀 사이에 완벽한 친구가 존재할 수 있을까? 이 오래되고도 흥미로운 난제를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대학로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는 연극 ‘남사친여사친’.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경계선에서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과 설렘을 오가는 이 작품 속에는, 등장하는 순간부터 극의 공기를 단숨에 환하게 물들이는 배우가 있다. 바로 솔직하고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미리’ 역으로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배우 양나현이다. 연극 ‘남사친여사친’의 초연 당시 매력적인 ‘윤지’ 역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그녀가, 이번 시즌에는 전혀 다른 결의 인물 ‘미리’ 역을 입고 다시 무대에 합류했다. 한 작품 안에서 두 여주인공의 시선을 모두 경험한 그녀는, 각 역할들이..

MAGAZINE/[MQ] INTERVIEW 2026. 7. 14. 09:39

'도화지 같은 배우' 이선재를 만나다..

무대 위에서 찬란하게 반짝이는 배우 이선재 로맨틱 코미디의 달콤함, 호러의 짜릿함,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묵직한 감동까지. 세 가지의 장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연극 ‘오 나의 귀신님’. 예측불가한 전개와 유쾌한 소동극이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이 무대 중심에는, 극을 쥐락펴락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인물 ‘한별’役이 있다. 그리고 그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자신만의 맑은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주인공, 바로 배우 이선재다. 우연한 기회에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타인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일에 깊은 흥미를 느끼며 기꺼이 배우의 길에 스며들었다는 그녀. 지금 배우 이선재를 무대를 오르게 하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관객’이다. 극에 온전히 이입해 ..

MAGAZINE/[MQ] INTERVIEW 2026. 7. 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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