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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주는 배우' 정희진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6.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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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COM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여내는 배우 정희진. 빠르지는 않지만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가며 관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를 꿈꾼다는 배우 정희진과의 나눈 이야기를 공개한다.

 

 

MQ) 배우 정희진을 소개 부탁한다.

 

소소한 행복을 사랑하고, 차근차근 내가 가려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배우 정희진이다.

 

 

MQ) 연극 '임대아파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면?

 

감사하다는 말이 부족할 만큼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극장에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배우 정희진'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MQ) 연극 '임대아파트'를 출연하며, 배우들간의 호흡은 어떠했나?

 

함께하는 선배님들을 믿고 공연을 했다. 공연 전, 연출님과 배우, 스태프들이 극장에 모여서 파이팅을 외치며 시작을 하는데 그 때 참 많이 힘이 났다.

분장실로 들어와서 그날의 배우들끼리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과 손을 잡아주며 공연을 시작했는데, 공연이 끝난 지금은 그 때의 기억이 참 예쁘게 남아있다. 서로를 아껴주고 믿는 마음이 무대에서도 느껴졌던 행복한 작품이었다.

 

 

MQ) 극단 '웃어'의 강점은 무엇인가?

 

소탈하면서도 서로를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진심을 다해 모든 일을 끝까지 하는 것. 마음으로 연기하는 사람들. 착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 이게 내가 생각한 우리 극단의 최고 강점이다. 우리 극단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웃게 만든다.

연출님과 선배님들에게 받은 예쁜 마음들을 하나하나 더 크게 나눠 주는 것이 나의 목표다

 

 

MQ) 배우 정희진은 연극의 매력을 무엇이라 말하고 싶은가?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동선, 같은 장면, 같은 이름의 공연이지만 매 회마다 다르다는 것이 나에겐 가장 큰 매력이다.

같음과 다름이 매 순간 공존하며, 늘 같지만 같지 않으려고 고민하는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모든 것을 그 시간에 관객 앞에서 보여드리고 서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MQ) 원래 꿈이 배우였는가?

 

아니다. 난 사실 연출가가 되고 싶었다. 아주 어릴 적에 캠코더를 들고 동생들에게 어린이 드라마의 장면 장면들을 연기 하게하고 나는 연출을 했었다(웃음)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우연히 본 연극이 있었는데, 갑자기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내 꿈이 완전히 뒤집어진 거다. 그 날 이후로 꾸준히 연기하는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 되었다.

 

 

MQ)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은가?

 

.. 정말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이다. 그런데 연기를 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정했을 것 같다. 아마 영화 음악감독이 되고자 노력했을 것 같다.

 

 

MQ) 지금까지 출연 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연극 '섬마을 우리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부터 너무나 빠져서 대본을 읽기도 했고, 많이 좋아했던 작품이면서 연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었다. 내 자신에게 많이 화도 나고, 실망하고, 미워했었다. 이십 대 중반이었던 그 때, 내가 나를 아예 버리고 새로운 내가 되어 그 캐릭터가 되려고 했으니 힘들 수 밖에 없던 것 같다.

 

 

MQ) 배우 정희진은 어떤 사람인가?

 

꾸밈없고 솔직한 사람. 진심으로 내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 평소 작은 일에 행복해하고 안 좋은 일은 금방 잊는 단순한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선 진지하고 똑똑한 사람이고 싶다.

 

 

MQ) 배우 정희진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꾸밈없는 것. 보면 볼수록 묵직하다는 것. 그리고 이런 말하기 민망하지만 왠지 모르게 사랑스럽다는 것(웃음) 날 보는 사람들마다 말하는 매력포인트가 다 다르더라.

나는 사랑스럽다는 말이 가장 좋다(웃음)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이제 이십 대 후반에 접어든 사람으로서 앞으로 할 수 있는 작품과 인물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야기와 다른 인물로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고 싶다.

마지막으로 극단 '웃어'의 행보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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