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22일 양일간에 걸쳐‘2024 국립합창단 여름합창축제’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립합창단의 대표적인 합창 페스티벌 열려
-작곡가 우효원과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한 여름밤 아름답고 낭만 가득한 무대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2024년 8월 21일(수), 22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국립합창단 여름합창축제 썸머 파라디소(Summer Paradiso)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름합창축제>는 국립합창단 제12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올해 취임한 민인기 예술감독이 ‘여름’이라는 주제와 부합하는 ‘바다, 바람, 햇살, 태양, 여행, 축제’ 등의 여러 가지 키워드들이 지닌 이미지를 상징화하여 대중들이 공연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여름 시즌 특별 연주회를 기획했다.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작곡가 우효원이 국립합창단과 다시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기획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합창 편곡과 현대합창의 진수를 선사한다. 또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오장환 감독의 참여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무대 연출을 통해 청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시각적 만족감을 더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2024 국립합창단 여름합창축제 <썸머 파라디소>는 우리가 잠시 잊고 지냈던, 지난 어느 여름날의 회상과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우효원의 작품 세계를 통해 우리들에게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1부 ’여름의 기억(Memories of Summer)’은 피아노, 첼로, 하모니카 반주와 소프라노, 테너가 어우러진 코랄 에세이 (Chorale Essay)의 짧은 단편 합창곡으로, 새로운 형식의 합창 조곡으로 구성 되었다. 청량하고 맑은 여름 풍경의 영상이 잔잔하고 서정적 선율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되고, 여름 풍경을 통해 우리 인생을 담은 다양한 합창음악으로 삶의 희노애락을 이야기한다. 무반주 합창으로 시작되는 <밀물과 썰물(The Ebb and Flow)>은 끊임없이 순환되는 파도의 움직임이 마치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우리네 인생을 닮은 것과 같다고 말하고, 이어 영국의 여류 시인 크리스티나 로제티(Chrisitina Rossetti)의 시 <여름(Summer)>과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 <소낙비> 등에 곡을 붙여 여름의 색감과 특징,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 등을 음악적으로 구현한다.
2부 ‘여름 찬가(Celebration of Summer)’는 국악, 재즈, 라틴, 팝 등 다양한 장르와의 조화를 통해 한여름 밤을 수놓을 축제의 열기를 이어나간다. 소리 김수인의 가야금 병창으로 시작하는 2부는, ‘험난한 파도와 같은 삶 속에서도 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뱃노래>, 여름과 어울리는 <수박 타령>이 익살맞은 합창으로 연주된다. 소프라노 박혜상과 테너 손지훈의 <썸머타임(Summer Time)>,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20세기 재즈와 클래식의 새로운 역사를 쓴 현대 음악의 거장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음악을 선보이며,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협연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이자 탱고의 전설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여름 (Summer)>과 합창음악으로 새롭게 편곡된 <리베르 탱고(Libertango)> 등 매력적인 탱고음악을 선사한다. 이어서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김수인, 이승민의 듀엣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영국 팝송 <리버(River)>, 세계적인 이탈리아 싱어 도메니코 모두뇨(Domenico Modugno)의 <볼라레(Volare)>로 마무리하는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여름 밤의 무더위를 잊게 해줄 축제의 장으로 관객들을 이끄며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2024 여름합창축제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와 국립합창단의 연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을 맺은 프리마 돈나 소프라노 박혜상, 2023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테너 손지훈,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우승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는 첼리스트 홍진호, 우리나라 최초 하모니카 국제 콩쿠르 우승자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탱고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JTBC ‘팬텀싱어4’ 크레즐의 멤버이자, 판소리부터 크로스오버까지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소리 김수인,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크레즐의 멤버 바리톤 이승민,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로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국내 최정상의 솔리스트 앙상블 클래시그널 심포닉 앙상블의 관현악이 더해져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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