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춘추사, 가키야 미우 ‘파묘 대소동’ 출간
-우리가 당면한 사회 문제를 유쾌하게 헤쳐 나가는 인생 지침 소설
문예춘추사가 가키야 미우의 신작 장편 소설 ‘파묘 대소동’을 9월6일 출간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시선, 유쾌한 감성으로 삶과 사회를 이야기하며 국내 독자들에게는 ‘시어머니 유품정리’, ‘이제 이혼합니다’로 사랑받은 작가 가키야 미우가 이번에는 묘지 문제를 들고 왔다.
-남편과 같은 묘에 절대 들어가고 싶지 않아.
-어차피 칼슘일 뿐이야. 생선 뼈랑 뭐가 달라?
‘파묘 대소동’은 가문의 묘가 아닌 수목장을 원하는 시어머니의 유언으로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담았다. 묘지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야기하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묘의 계승 문제, 사찰 경영 문제, 부부 동성제 문제를 에두르는 것 없이 꿰뚫는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으며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살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에도 머지않아 묘의 존속 문제가 닥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지난 세월 동안 금기시돼 온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는 꼭 필요하다.
일본의 묘 문제를 다룬 ‘파묘 대소동’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우리나라 묘 문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영도하는 데 유용한 지침이 되길 바란다.
엠큐데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_ mqday@naver.com
ⓒ엠큐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0) | 2024.09.28 |
---|---|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I '정반합' (0) | 2024.09.28 |
제1회 하슬라국제예술제 'The Beginning' 개최 (0) | 2024.09.28 |
2024년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 (0) | 2024.09.06 |
'제5회 고창농악 꽃대림축제' 오는 29일 개최 (0) | 2024.08.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