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차원리’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연극 ‘차원리’는 극단 ‘사람을그리다’가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선보인 작품이다.
연극 ‘차원리’는 미스터리와 코미디가 결합된 독특한 상황극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집요하게 탐구한다. 그리고 “우리의 차원과 다른 제2차원이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연극 ‘차원리’의 줄거리는 이렇다. 범죄가 없는 평화로운 마을에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그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미스터리와 코믹한 상황이 교차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극 ‘차원리’의 전개는 관객이 익숙하게 여기는 현실의 논리가 무너지고, 새로운 차원의 규칙이 등장하면서 혼란과 긴장, 그리고 유머가 교차한다. 인물들은 실종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점차 사건의 본질이 현실 너머의 차원에 있음을 암시한다.
연극 ‘차원리’의 무대는 공상과학영화같은 음향과 조명, 그리고 상징적인 소도구를 활용해 차원이 겹치는 듯한 비현실적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무대에 노출된 푸른 빛은 지하세계 혹은 또 다른 세계의 공간성을 부각했다. 배우들은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었다. 특히, 낯선 침입자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연극 ‘차원리’는 현실의 불확실성과 다층적 세계관, 그리고 인간존재의 불안정함을 은유한다. 실종사건과 차원이라는 공상과학영화적 소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경계가 얼마나 불안정 한지, 그리고 그 경계 너머의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우리가 어느 차원에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현대인이 느끼는 정체성의 혼란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반영한다.
연극 ‘차원리’는 미스터리와 코미디, 공상과학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독특한 연극이다. 현실과 비현실,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무대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 그리고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출이 어우러진다.
연극 ‘차원리’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차원의 의미, 그리고 그 경계 너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의 본질적 재미와 더불어, 철학적 사유를 자극하는 수작이다.
연극 ‘차원리’는 관객에게 익숙한 세계의 규칙을 의심하게 만들고, 그 경계 너머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들은 어느새 또 다른 차원의 문턱에 서 있을 것이다.
연극 ‘차원리’ 정보
-공연장소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1길 23 대학로스타시스빌딩 지하2층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공연기간
2025년04월15일~04월20일
-공연연출
도경국
-관람등급
8세 이상 관람가
-공연문의
010-3899-7240
-공연시간(90분)
화~금 19:30
토~일 15:00
전체_공연사진(→SLIDE)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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