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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녀석들이 만드는 연극.. '나쁜녀석들'

CULTURE/PERFORMANCE

by 엠큐데이 2021. 6. 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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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COM


대학로 진건아트홀에서 연극 '나쁜녀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연극 '나쁜녀석들'은 교도소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죄수들과 여성교도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연극 '나쁜녀석들'의 연출가인 진건은 교도소라는 폐쇄된 공간을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 매일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일상이 교도소와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고 한다. 겉으로는 자유로워 보여도 속으로는 제한되어 있는 우리의 사회에 대하여 연극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극 '나쁜녀석들'은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지만 무겁지만은 않은 연극이다. 극중의 죄수들은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객석과의 장벽을 허물어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한다. 하지만, 극이 흐를수록 죄수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감동으로 바뀌며, 인생을 후회하며 사는 죄수들이 후회와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를 전한다.

 

 

 

 

연극 '나쁜녀석들'의 무대는 허전해 보인다. 무대용 소품 등도 간결 하다. 이러한 무대는 배우들에게 연기하기 쉽지 않은 환경일 것이다. 무대가 화려하다면 관객들은 자연히 배우들의 연기와 무대의 배경을 번갈아 가며 보겠지만, 반대와 같은 경우에는 배우들의 연기에만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다. 자칫 연기력이 부족한 배우가 공연을 한다면 관객들은 단번에 알아챌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연극 '나쁜녀석들'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순간 무대의 부족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배태랑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연기력은 공연 내내 쉴 틈 없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복이 필요한 시기에 웃음과 감동이 있는 연극 '나쁜녀석들'을 추천한다.

 

 


연극 '나쁜녀석들' 정보

 

 

-연극장소

대학로 진건아트홀

 

-연극연출

진건

 

-연극소개

대한민국 최초로 남자교도소의 여자교도관이 된 김혜수의 담당구역은 교도소 내에도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만 머무는 특별수감구역이다.

그곳에서는 사형선고를 받은 폭력조직의 보스 최대성과 국제청부살인업자 차현태, 일가족을 살해하여 무기징역을 받은 박신우가 수감 중이다.

전직이 어울리지 않게 언제나 말 많은 최대성과 언제나 잘 들어주는 박신우.. 이들은 운동시간이 되면 항상 재미있는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항상 말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는 차현태는 두 사람을 지켜만 볼뿐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한다.

여자교도관 김혜수는 냉정함과 원칙을 내세우며 이들을 관리했지만 의외로 모범수인 최대성과 박신우의 모습에 지금의 원칙은 잠시 접어두고 가깝게 지내고 있다. 언제나 건들거리는 최대성, 항상 해맑게 웃는 박신우, 아직은 싸늘하며 과묵한 차현태.. 김혜수에게 이제 이들은 친구처럼 느껴질 정도로 익숙한 사람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최대성은 김혜수 교도관을 꼬시는 경쟁을 하자며 박신우와 차현태를 끌어들이게 되고 이들의 행동에 김혜수교도관은 당황스럽기만 한데..


글/사진 _ 엠큐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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