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가장 오래 된 주점, 대학로의 역사 '반저'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황인성. 30년이 넘도록 여전히 음식을 직접 조리하며, 끊임없는 메뉴의 수정과 개발로 대학로에서는 '청년 사장'불리고 있다.
MQ) '반저' 대표 황인성을 소개 부탁한다.
1989년부터 대학로 한자리에서 '반저'라는 음식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황인성이다.
MQ) '반저'는 어떤 곳인가?
1989년 개업한 이래 오랫동안 대학로의 변화과정을 함께하고 지켜 봐온 터줏대감 요리주점이다.
MQ) '반저'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회사를 다니다가 보통의 회사원들이 느끼는 회사생활의 탈피를 생각하게 되었다.그렇게 고민과 준비 끝에 '반저'를 개업하게 되었다. 특별한 계기는 없다(웃음)
MQ) '반저'를 운영한 것에 후회한 적은 없었는가?
그간에 무수히 많은 고비를 견뎌왔지만, 최근에는 전보다 더 힘이 들고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후회 없이 끝까지 가보려 한다.
지금까지 '반저'를 운영한 것에 후회한적은 없다.
MQ)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장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가족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본다. 장사가 30년동안 한결같이 잘되진 않았을 것이다. 어려움이 있을 때 가족이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 힘으로 성실하고, 정직하고, 끈기 있게 버텨 왔다.
MQ) '반저'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반저'의 모든 메뉴는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담았기에 모두 추천하고 싶다(웃음)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반저'의 대표적인 메뉴인 '단호박 해물찜'과 '단호박 떡갈비찜',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인 '생과일 소주'를 추천한다.
MQ) 황인성 대표가 직접 '반저'를 홍보하자면?
'반저'는 대학로에서 30년을 이어온 유일한 가게가 되었다. 나는 직접 음식을 주관하여 조리를 하며,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고,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다한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한다. 특히 '반저'의 생과일 소주는 어누 누구도 흉내를 낼 수 없는 유명한 술이다.
MQ) 황인성 대표의 장사 신조가 있다면?
'아생아사' 아이디어에 살고 아이디어에 죽는다라는 뜻이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려 한다. 음식 맛은 물론이고 가격, 청결,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눈이 즐거울 수 있고, 재미도 있는 아이디어를 중요시 생각한다.
MQ) '반저'를 운영하며 보람 있었던 순간은?
30년을 운영하다 보니 과거의 아르바이트생들이 잘돼서 찾아와 주는 것이 보람이 되더라.
MQ) 장사의 매력은 무엇인가?
음.. 장사는 정말 힘들다. 장사는 잘돼도 걱정, 안돼도 걱정이다. 하지만, 자신이 노력하고 즐기다 보면 큰 보람이 따를 것이다. 이것이 장사의 매력이 아닐까?
MQ)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닭이 먼저 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또 질문하나 하자. 가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까? 그 가게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까? 즉 창업이 중요할까? 수성이 중요할까? 나는 수성이라고 생각한다.
창업은 예를 들어 아이디어나 자금 등만 있어도 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성은 체력, 회계, 성실, 끈기, 노무, 세무, 기타 등등.. 이 중에 한가지만 없어도 수성하기가 힘들다. 이것들을 생각해보시고 창업을 했으면 좋겠다.
MQ) '반저'의 10년 뒤의 모습을 예상해본다면?
글쎄.. 한국 본점이 되어 있지 않을까?
MQ) 황인성 대표의 꿈은 무엇인가?
우선 중국과 필리핀에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MQ) 앞으로 '반저'를 찾아올 분들께 한마디를 남긴다면?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로의 역사 '반저'이다.
'반저'는 30년을 넘게 대학로를 지켰듯, 항상 한결같이 맛있는 음식과 정성으로 손님을 모시겠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반저'는 착한 가격과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대학로 하면 연극인데 더 많은 연극인들 혹은 배우들이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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