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기획전 ‘팬텀 센스 Phantom Sense’ 개최
-국내외 시각예술가 7인이 선보이는 다중감각적 실험의 장을 펼치다
-오감을 넘어 예측하지 못한 감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다
-인간의 시각 너머 인지하게 되는 다양한 감각 체계를 통해 세상을 새로이 느껴보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3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팬텀 센스 Phantom Sense’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시각예술에서 중심적으로 여겨져 온 시각이라는 감각을 부차적인 것으로 생각해 왔던 청각, 미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과 동위에 위치시켜 느껴보고 감상하게 하는 국내외 작가 7인의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시·지각을 가장 강력한 감각 수단으로 삼는 인간의 인지 방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비인간 세계가 시각 너머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 체계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발견해 본다. 예컨대 오감뿐 아니라 반향정위, 전자파 탐지에 이르는 다중적인 감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출품작을 통해 우리가 추상적으로 인지하고 있던 여러 감각에 대해 소리를 촉각으로 느끼게 하거나, 냄새를 들려주거나, 맛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각의 변주를 경험해 본다.
이는 프랑스의 이론가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1947~2022)가 그의 글 ‘현실 정치에서 물정치로(From Realpolitik to Dingpolitik)’(2005)에서 사물 정치(Politics of Things)라는 개념을 언급하며, 인간과 비인간을 동위에 위치시키는 것을 인류가 생태계를 균형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으로 제시한 것에 근간을 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 중심의 전시 문화 속에서 감각 간의 위계를 전복시키고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비인간으로, 중심에서 주변으로 사고하는 실험의 장을 펼쳐 본다.
엠큐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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