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예소연 작가의 경이로운 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폐허 속에서 피어난 할머니 용병들과 로봇 고양이의 경이로운 연대 “우린 지옥을 물려받았어”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은 40년간 이어진 제3차 세계대전으로 모든 것이 초토화된 참혹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생존을 위해 서로를 죽고 죽여야 하는 잿빛 사막과, 그 사막을 자양분 삼아 풍요롭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는 절대 요새 ‘트라움’. 작가는 이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두 세계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서늘한 진실을 비춘다. 이 잔혹한 사막에는 유년 시절 징집되어 40년 넘게 전쟁터에서 구르며 이제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용병들, ‘창’, ‘아샤’, ‘말리’가 있다. 몸 곳곳에 지울 수 없는 폭력의 상흔과 기계 부품을 달고 살아가는 이들은 커뮤니티에 반란을 일으키고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벼랑 끝에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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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6.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