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배우 이지연. 한 발자국씩 대중들을 향해 꾸준하게 걸어가고 있는 배우이다.
아직은 풋풋해 보이는 배우 이지연은 연기를 대하는 태도나 자세는 어느 배우들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어 보였다.
MQ) 배우 이지연을 소개 부탁한다.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가고 있는 배우 이지연이다(웃음)
MQ) 최근 근황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 연극 '나쁜녀석들'을 마무리하고, 다시 연기 이론공부도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MQ) 연극을 오래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극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연극을 시작하기 전, 관객들이 입장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긴장이 시작된다. 그 긴장감이 처음에는 떨림과 무서움이었는데 연극을 계속하다 보니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연극은 방송이나 영화와는 다르게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칭찬, 반대로는 질타 등을 받으면서 겁이 날 때도 있다. 처음에는 관객들의 시선이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평가되는지에 겁을 먹기도 했지만, 그 시선들을 즐기면서 소통하는 것을 배우니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배우들과의 소통과 서로가 마주보면서 연기를 할 때에 얻는 즐거움 또한 연극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또 연극은 끊어가는 것이 없이 극을 이끌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서로 극 안에서의 시간성과 인물간의 관계에서 변해가는 친밀감 등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것을 해냈을 때의 뭔가 짜릿한 기분이 든다.
MQ)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에 비디오 가게가 있었는데,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비디오를 많이 빌려 봤었다. 특히나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때 당시에 너무나도 좋아하던 영화라서 직접 사서 소장하기도 했을 정도이다(웃음)
그러던 중 '오페라의 유령' 이라는 영화가 나왔는데 그 영화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나도 저렇게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내가 느낀 감정을 주고 싶다"고 생각을 하며 마음 한편에 꿈을 키우고 있었다.
처음 연기를 정식으로 배우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연기를 배우면서 어려운 것들도 많았다. 공연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가슴 속에 남으면서 이 감정들을 계속 느끼고 경험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MQ) 배우 이지연이 앞으로 출연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공포연극을 본 적이 있는데, 무서웠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연극이었다. 지금도 대학로를 다니다 보면 공포연극들의 포스터가 많이 부착이 되어있는데, 보면서 가끔 놀라긴 하지만 한번쯤 해보고 싶다.
로맨스 장르는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해보고 싶다.
MQ) 배우 이지연이 가지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내 자신을 보면서 '밝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 '키가 작지만 매력적인 배우', '작은 체구에서 강한 에너지를 내뿜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
MQ)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중학교 시절까지 공부에 조금은 흥미를 가지고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손을 놓았던 것 같다(웃음) 그때 부모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공부는 잘하지 않아도 되니깐 네가 하고 싶은 일에서 최선을 다해서 최고가 되거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공부를 마음 편하게 조금씩 손을 놓게 되고, 연기와 노래 쪽에 관심을 쏟았다(웃음) 그런데, 대학을 준비하는데 실기 외에도 공부가 중요했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다(웃음)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중간만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실기를 같이 준비했다. 그래도, 대학을 수시로 붙어서 갔으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웃음)
한마디로 학창시절의 나는 공부에 있어서는 흥미가 없었지만, 하고자 하는 것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노력하던 아이였다.
MQ) 배우 이지연의 평소 성격은 어떠한가?
평소에 웃음도 많고, 긍정적이면서 밝은 성격이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가끔은 사차원적인 생각을 해서 엉뚱한 면도 있다고 한다(웃음) 사람을 만나는 것을 많이 좋아하고, 수다 떠는 것도 좋아한다. 하는 행동들을 보면 여성스럽기보단 좀 남성스러움이 있는 성격인 것 같다(웃음)
MQ) 어떤 사람이자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사람들이 나를 보면 밝은 에너지를 받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으며,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나의 행동과 말들에 따라서 결정될 것 같다.
배우로써는 관객들이 나의 연기를 보면서 같이 공감을 하고, 작은 역으로 연기를 하더라도 나를 기억하면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이 있다.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직은 부족하지만 대중들에게 기억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기에 힘들지라도 계속 이 길을 걸어가면서 성장해 갈 것이다. 아직은 조금 어색한 수식어인 '배우 이지연'이지만, 당당하게 '배우 이지연입니다'라고 말 할 그날까지 기억을 부탁 드린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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