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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민초]의 배우' 홍택근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4.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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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COM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배우 홍택근. 그가 연극 '민초'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삼십 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된 홍택근은 점점 무르익고 단단해져 배우로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MQ) 배우 홍택근을 소개 부탁한다.

 

부산에서 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에 온지 십오 년이 지났다. 처음 서울에 와서 배우를 시작했을 때는 당연히 잘나가는 스타가 될 줄 알았다(웃음) 처음에 광고모델로 시작을 했는데 나의 고향인 부산에서 난리가 났었다(웃음) 부산 촌놈이 텔레비전에 나오니 그랬을 것이다.

연기? 그냥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 물론 지금도 힘들다. 그런데, 이제는 배우라는 직업이 너무 좋다. 즐겁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일이기에 힘든 것도 감수하며 나아가고 있다.

 

 

MQ)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올해 초부터 연극 '사랑해 엄마' '공장장 봉작가' '결혼기념일 1950'을 출연하고, 지금은 연극 '민초'를 준비하고 있다.

연극 '민초'는 북도 쳐야 하고 안무도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 조금 힘이 든다. 하지만, 다이어트에는 이 '민초'라는 작품이 최고인 듯 하다(웃음) 벌써 4킬로그램 정도가 빠졌다. 이번 달 목표가 8킬로그램을 빼는 것이었으니 기쁜 마음으로 연습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있다.

 

  

MQ) 곧 연극 '민초'가 공연을 한다. 배우 홍택근에게 연극 '민초'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이번 '민초'가 세 번째 공연이다. 연기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고, 연극은 배우 예술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초연 때는 무대에서 소름이 끼칠 정도의 짜릿함도 느꼈다. 그런 짜릿함이 있기에 내가 더 연기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때 그 느낌을 다시 한번 꼭 느껴보고 싶다.

 

 

MQ) 연극 '민초'는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가?

 

지금 시대에 사는 '누군가는 알아서 하겠지' '이러다 말겠지' '어찌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나 스스로가 변하고 우리가 변해야 이 세상이 조금 더 빠른 변화가 있지 않을까?

'민초' 공연 대사 중에 내가 좋아하는 대사이다. "세상아 변해라 변해라 주문만 외우지 말고 스스로 좀 변해"

 

 

MQ) 이십 대의 배우 홍택근과 삼십 대의 배우 홍택근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확실히 다른 점은 연기를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지금은 결혼도 했으니 연기에 대한 간절함이 옛날과 비교할 수 없다.

 

 

MQ)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무조건 연극 '사랑해 엄마'이다. 처음 '배우다방'이라는 집단에 반한 작품이었고, 경상도 남자라면 주인공 '양철동'이라는 역할에 욕심을 안 낼래야 안 낼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어머니' 이야기이며, 지금 다시 본 다해도 처음 봤을 때처럼 울고 웃으면서 볼 것 같다. 그리고, 실제 어머니가 처음으로 내가 연기하는 공연을 관람한 작품이기도 하다.

 

 

M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캐릭터가 있다면?

 

딱히 하나를 꼬집을 수가 없다. 내 욕심은 아직 어마어마 한 것 같다(웃음) 정말로 많은 역할에 도전하고 싶을 뿐이다.

 

 

MQ) 최근 배우 홍택근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노력을 하는 중이다. 죽기 전까지 알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조금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살 것인지 신중히 고민 중이다.

 

 

MQ)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 하지 않아서 후회한 일들이 많았다. 앞으로는 그런 후회를 하고 싶지 않다. 뭐든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계속 마음이 조금했었다. 지금도 조급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이겠지만,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노력 할 것이며 앞으로 하는 작품들을 더욱 치열하게 대할 것이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지금 나는 인지도가 있는 배우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배우다. 배우라서 행복하다. 이 배우라는 일을 더욱 사랑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될 것이니 홍택근이라는 배우를 꼭 응원해주셨음 좋겠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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