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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텐]의 배우' 김동규를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5. 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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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COM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채로 소화를 시키는 배우 김동규. 어느덧 연기를 시작한지 13년 차 배우가 되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연기 활동을 하며 묵묵히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풋풋한 미소 속에 단단함이 느껴지는 배우 김동규. 그가 연극 ' : 열흘간의 비밀'에 출연하며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MQ) 배우 김동규를 소개 부탁한다.

 

'문화예술교육협회'에서 교육팀장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배우라는 길을 걸어온 지 어느덧 13년이 지난 김동규이다.

13년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곳. 바로 '학전'이다. 연극 '지하철1호선'의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을 당시의 기쁨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학전'에서 작품을 하며 만났던 너무나도 좋은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MQ)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올해 초엔 이순재 선생님, 장용 선생님, 정영숙 선생님, 오미연 선생님과 함께 '사랑해요 당신'이란 연극을 올렸고, 지금은 ''이란 연극을 하고 있다.

올 초 '사랑해요 당신'이라는 작품을 통해 선생님들과 무대에서 대화를 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배웠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연극 ''에 출연하고 있다.

 

 

MQ) 연극 ''에 출연을 한다. 연극 ''은 어떤 연극인가?

 

''은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연극이다. 공연을 보는 관객도, 공연을 하는 배우도, 그날 우울한 일이 있었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라는 연극과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은 숫자 10에서부터 시작했다. 1에서 9까지는 숫자가 하나지만 10 10의 서로 다른 숫자가 만나서 하나가 된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다시 하나가 되어 간다는 의미이다.

10일안에 여자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머피의 법칙 '김준호' 10일안에 남자에게 차여야 하는 셀리의 법칙 '이혜영'. 그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10일 동안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MQ) 그럼 연극 ''에서 어떤 역할로 출연을 하게 되었는가?

 

'김준호' 역할로 출연하고 있다. 무슨 일만하면 모든 게 꼬이는 머피의 법칙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방송국에서 일을 하는 '김준호' ''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려면 10일안에 '이혜영'의 마음을 얻어야만 한다. 사랑을 믿지 않는 '이혜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게 된다.

 

 

MQ) 연극 ''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가?

 

연극 ''은 배우가 세 명만 출연한다. 세 명이 무대를 채워 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대 안에서의 호흡과 에너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에너지를 유지하며 끝까지 끌고 나갈 수 있는 체력 또한 중요하다. 모든 배우들이 그러겠지만 특히나 자기 관리가 필요한 공연이 아닐까 생각된다.

 

 

M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가?

 

배우가 세 명만 나오기 때문에 배우들과의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 많은 연습에서 나오는 배우들간의 호흡도 있지만 평소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주영 연출님과 하마컴퍼니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연출과 배우의 관계보다 식구의 개념으로 배우들을 아껴주고 챙겨준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끼리도 식구의 개념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서로 관계가 좋아지며 무대에서도 그런 것들이 보여지는 것 같다.

 

 

MQ) 원래 꿈이 배우였는가?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된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학교 시절을 잊을 수가 없다. '연극'이란 걸 접하지도, 알지도 못했던 중학교 시절에 음악선생님의 권유로 연극동아리를 만들고 친구들과 토론을 통해 대본을 적고 축재 때 공연까지 올렸다.

음악선생님의 권유로 시작된 연극과의 첫만남이 나의 지금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Q) 배우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은가?

 

교육 계통에서 일을 했을 것이고 지금도 연기도 하면서 교육 계통에서 일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협회'에서 팀장으로 있으면서 수업 연구를 통해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고 뮤지컬을 활용하여 교과와 연계한 수업을 하고 있다.

 

 

MQ)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과 역할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연극 '지하철1호선'이다. 처음으로 했던 소극장 공연이었고 그 작품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다. 반년을 원 캐스팅으로 공연을 하였고 마지막 날 커튼 콜을 하며 눈물을 흘리던 때가 생각난다.

기억에 남는 역할은 '분홍병사'라는 공연에서 맡았던 '분홍병사'역할이다. 분홍색이라 남자들이 싫어하고, 병사라 여자아이들이 찾아주지 않는 불쌍한 그 인형의 마음을 노래하던 장면이 가장 기억이 남고 언젠가 다시 참여해보고 싶다.

 

 

MQ)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는 편인가?

 

사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은 아니다. 혹 고민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편이다. 그리고 맥주 한 잔을 하며 풀어버리고 잊어버린다.

 

 

MQ) 배우 김동규의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이제 조금씩 방송 매체도 욕심을 내볼까 한다. 학교를 졸업하며 처음으로 시작했던 일은 공연이 아닌 영화였다. 춤에 관련 된 영화여서 매일 배우들과 모여 춤 연습을 하며 촬영이 시작되기 만을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많은 기간이 미뤄지며 힘들어 하던 때가 기억난다. 끝내 영화는 크랭크인이 되지 못했고 영화배우로써의 데뷔는 잠시 미뤄야 했다. 다행이 그 작품의 안무 감독님이 뮤지컬을 추천을 해주어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공연만 해왔고 방송이나 영화의 오디션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이제 방송이나 영화 외 미디어 매체도 열심히 돌아다니며 오디션을 보려 한다. 언젠가 스크린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었음 한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평소에 긍정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삶에 지치고 힘드신 분들 '' 공연을 보러 오셔서 나의 긍정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시길 바란다(웃음)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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