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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배우' 조진희를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3. 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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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COM


주위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인물은 많은 주위동료들에게 사랑과 칭찬을 받고 있는 '배우 조진희'를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 조진희 배우를 만나기 전, 주변 사람들을 통하여 그녀의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은 터라 더욱 그녀가 어떤 사람일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MQ) ‘조진희 배우’를 소개해달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돌아이다 (웃음)

예쁜 외모도 아니고 못생긴 외모도 아닌, 그렇다고 몸매가 좋지도 않은, 아주 평범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누구보다 튀고 돋보일 수 있는 끼를 가진 친구라고 생각한다.

한시라도 가만히 있질 못하며, 부모님의 재미있는 성격을 물려받아, 모든 사람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걸 좋아하는 귀여운 광대 같은 사람이다(웃음)

 

 

MQ) 어떤 작품들을 출연하였고, 지금 출연하고 있는 작품은 무엇인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연극 ‘딱!한번만’이라는 작품으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고, 케이블, VJ, 드라마, 각종 예능 등을 경험하고, 최근에는 코믹 뮤지컬 ‘프리즌’을 끝으로 연극 ’아유크레이지’를 출연하고 있다.

 

 

MQ) 배우는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되었는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본인의 열망이나 부모님 혹은 주위 지지자들을 설득하여 연극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고등학교 삼학년 시절에 담임선생님의 강력한 추천과 부모님의 열렬한 응원에 의하여 배우라는 꿈을 펼치게 되었다. 고등학교 삼학년 설문조사 때 원하는 직업란에 배우라고 적은 것이 선생님께선 무엇보다 나에게 제격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웃음)

 

 

MQ) 배우(연극) 생활은 힘들지는 않은가?

 

솔직히 대학생 시절에는 연기 공부를 하고 있을 뿐이지, 절대 배우 생활은 하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한적이 있다. 정말 힘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내가 대학로 무대에 서있었다(웃음)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힘들지 않은 적은 없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비례적으로 한번도 행복하지 않은 적도 없던 것 같다(웃음) 그리고, 어떤 직업이든, 어떤 꿈을 가지고 소망하든,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했다. 각자 이유가 다를 뿐이지 힘든 일은 같다고 생각하니 절대로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어떻게 행복을 감싸 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MQ)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기를 잘했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참 모순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무대 밖에서는 80%나 배우 생활을 후회했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무대나 카메라 앞에 서는 100%!!! 내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잘했다고 느낀다.

 

 

MQ) 배우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은가?

 

음.. 사실 정말 많다(웃음)

나는 중학교 삼학년부터 고등학교 삼학년까지 바리스타라는 꿈이 있었다. 당연히 바리스타를 공부할 수 있는 대학에 입시원서를 먼저 넣으려 했다. 또한 나의 이모와 어머니의 현 직업을 따라 보육교사가 되는 꿈도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절대 이 두 곳에 관한 대학에 원서를 쓰지 못하게 하셨다. 나를 무조건 배우를 시키시겠다고..(웃음)

그래서 만약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바리스타나 보육교사가 되어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웃음)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참된 교사가 될 자신이 있었는데.. (웃음)

 

 

MQ) 출연하고 싶거나 연기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역할은 있는가?

 

사극이나, 품바, 풍물놀이 같은 전통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 얼마나 깊이 있고, 한국인으로서 사랑 받는, 멋진 공연들이 아닌가..

또 욕심내자면 미녀삼총사 같은 여성 액션 영화도 연기해보고 싶다. 내가 몸을 쓰는 건 자신 있는데, 한번도 맡아보지 못했다(웃음)

 

 

MQ) 출연했던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인가?

 

모든 작품들이 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도 나의 첫 디딤 발을 딛게 해준 첫 번째 공연 '딱!한번만'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진짜 힘들었다(웃음) 오디션에 지원을 했던 간호사 역할이 떨어지고, 입고 왔던 바지가 특이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인공인 치매할머니 역할을 맡게 되었다. 고생도 많았고, 포기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생각했으며, 욕도 배불리 먹고, 아무런 지지자도 없는 외로움을 많이 느꼈었다. 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게 된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러우면서 제일 소중한 공연이 아닌가 싶다.

 

 

MQ) 배우로서 꿈은 무엇인가?

 

지난 공연 후기들 중, 나의 공연을 통해 지친 사회생활에 크나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는 내용들이 있었다. 나는 나의 재능을 나누고 보여주어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MQ) 그렇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더 많이 노력하고 배울 것이다. 그래야 더 다양한 위로와 재능을 나눌 수 있기에..

 

 

MQ) 조진희 배우에게 롤 모델 혹은 존경하는 배우는 누구인지 궁금하다.

 

조니뎁!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조니뎁을 닮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칭찬일지 아닐지를 모르지만(웃음) 그래도 기분은 엄청 좋았다. 다양한 역할들을 어떻게 그리도 무섭게 잘 소화해내시는지..

나도 누구에게나 놀랍고 합리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MQ) 마지막으로 배우 조진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단 한마디의 응원의 힘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나의 정상은 너무 높다.

단 한 분의 응원의 힘으로 더 욕심부려 내딛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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