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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배우' 김형수를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3.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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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COM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일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인물은 자신이 하고 있는 배우라는 직업에 감사해하며,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배우 김형수를 소개하고 자 한다.

 

김형수 배우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얼마나 배우라는 직업에 열정이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연극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면 그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즐거워 보였다.

 

 

MQ) ‘김형수 배우’ 소개를 해달라.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29년 묵은 청년이다. 아직 배우란 타이틀을 감히 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이다(웃음)

 

 

MQ) 지금 하고 있는 작품은 어떤 작품이며,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얼마 전에 탐정 ‘쟈크베이커’역을 맡았던 연극 ‘룸넘버13’이라는 작품이 끝났고, 현재는 스릴러 연극 ‘흉터’ 라는 작품을 연습하고 있다. ‘흉터’에서는 ‘신재용’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역할을 맡았다.

 

 

MQ) 지금까지 했던 공연(연극)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인가?

 

모든 작품이 소중하고 훌륭한 자산이지만 그 중에서도 꼽으라면 ‘의병대장 신돌석’과 ‘룸넘버13’이다. ‘의병대장 신돌석’은 박근형 선생님께서, ‘룸넘버13’은 김애자 선생님께서 연출을 맡으신 작품이다. 배우의 힘도 중요하지만 연출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해주신 두 분이었다. 같이 작업을 했다는 것 자체로 너무나 영광이었고, 두 작품 다 훌륭한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연극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던 너무도 소중한 작품이었다.

영화로는 미인도가 기억난다. 한여름에 정말 고생했던 작품이었고, 영화는 기다림의 미학 이란 걸 알게 되었다(웃음) 그리고, 단역으로 첫 대사를 하게 된 작품이었다(웃음)

 

 

MQ) 배우는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되었는가?

 

어느 날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한 아역배우가 인터뷰를 하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또래 애들보다 용돈도 훨씬 많이 벌어요”라고 말하면서 밝은 표정을 보이는데 눈이 번쩍했다. 어린 시절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기에 더 ‘번쩍’했던 것 같다(웃음). 물론 그 이유가 다는 아니지만 당시 연예인에 대한 동경도 컸던 나이라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서 당시 가장 유명한 청소년 극단에 찾아가 가족뮤지컬부터 시작을 했다.

 

 

MQ) 배우를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 한 적은 없는가?

 

부끄러운 일이지만 근래에 후회라는 것을 했었다.. 살아있는 연기가 아닌 기계적으로 연기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많이 부끄러웠다.

또 인간인지라 꿈과 현실에 대한 괴리감을 느낄 때에 후회 아닌 후회를 느낄 때가 있었다..

 

 

M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배우들은 서로 이런 질문을 많이 받고 많이 한다. 그때마다 항상 연출가 문삼화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말이 떠오른다. “형수야 좋은 배우이전에 좋은 사람이 돼야 된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연기 또한 나올 것이라 생각을 한다.

 

 

MQ)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이 무엇인가?

 

경험과 상상, 그리고 소통과 약속인 것 같다.

경험은 최고의 연기 자산이다. 나는 경험을 하기 위해서 사서 고생을 잘한다(웃음)

상상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혹은 남들과는 2% 다른 자신만의 무기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근래에 뼈저리게 느끼는 것은 배우는 말을 하는 것보다 상대배우의 말을 듣는 작업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또한 연기에 있어 상대방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소통과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연기를 아무리 잘해도 진심이 안 느껴졌다. 진심이 안 느껴지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줄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MQ) 배우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

 

모든 배우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커튼 콜 때 진심 어린 박수를 받을 때 가장 기쁘다.

그리고, 방송에 내가 나왔을 때(웃음), 스크린에 나의 얼굴이 비춰질 때가 아닐까 싶다?(웃음)

또는, 동료 선후배 배우, 그리고 관객 분들에게 인정받을 때가 가장 기쁘고 즐겁고 짜릿하다.

반대로는 부족한 스스로의 연기가 한계를 부딪힐 때.. 마음에 안 드는 연기를 하고 나서 박수 받을 때 가 제일 창피 하고 자신에게 미칠 듯이 화가 나며 슬프다.

 

 

MQ) 출연을 하고 싶은 작품이나, 역할이 있는가?

 

아직 애송이지만 상업작품을 주로 했었다. 이제는 사회에 대한,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작품들을 해보고 싶다.

역할은 어떤 역이든 배우경험에 있어서 다 도움이 되기에 많은 역할을 경험해 보고 싶다. 

 

 

MQ) 배우를 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추억이 있다면?

 

13살 때 극단에 들어가 처음 연기를 하던 시절에 학교보다 극단에 가는 게 더 좋았었고 신났었다. 당시 형들과 누나들이 커 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형들과 누나들은 갓 20살 이었다..그 당시 만나서 지금도 형제처럼 지내는 형도 있다. 지금은, 나는 연기자의 길을 가고, 그 형은 우리나라 최고의 힙합클럽DJ가 되었다(웃음)

또 공포연극 두 여자 라는 작품을 할 때, 정말 심각한 장면이었는데, 어떠한 일에 내가 웃음이 터지고 함께 하던 선배님도 웃음이 터지면서 관객들조차 웃음이 터졌던 기억이 난다.

 

 

MQ) 요즘의 인간 ’김형수’의 고민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금전적인 문제가 고민보다는 절실하다(웃음)

또 하나는 다이어트와 건강, 금주이다. 사람을 좋아해서 술을 자주 마신다. 그러다 보니 두뇌의 발전보다 복부에 지방이 끼었다(웃음) 신체가 최고의 재산인 직업이기에 항상 고민거리이다.

 

 

MQ) 그러면, 배우 ‘김형수’의 고민은 무엇인가?

 

다수가 인정해주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 가짜 배우가 되고 싶지 않다.

평생 풀어야 할 숙제이자 고민이다.

 

 

MQ) 이 글을 보실 분들에게 배우 김형수를 홍보를 한다면?

 

좋은 배우 이전에 좋은 사람을 꿈꾸는..  ‘소통이 되는 배우를 꿈꾸는 영원한 청년 김형수’ 이다.

 

 

MQ) 마지막으로 배우 김형수의 꿈은 무엇인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의 고향.. 공기 좋은 경기도 파주와 제2의 고향인 서울시 강동구에 극단과 극장, 연기학교를 설립 하는 게 최종 꿈이다

연기를 하고 싶으나 현실적이나 금전적으로 어려운 이들과 진정 순수창작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고 싶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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