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 사람을 많으나, 그것을 향하여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생활 및 주위 시선 등 현실이라는 벽에 막혀 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인물은 그 ‘꿈’을 향하여 전진하는 배우 김래혁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래혁 배우와 인터뷰를 하면서 필자는 꿈이라는 것은 나이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 그는 십대와 이십 대의 열정보다 더 뜨거워 보였으며, 꿈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졌다.
MQ) ‘김래혁 배우’를 소개를 해달라.
이십 대에 배우를 시작했지만 경제적으로 힘이 들어 중간에 포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꿈을 포기를 못하고 다시 한번 도전을 하고 있는 배우이다.
MQ) 배우는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되었는가?
고등학교 시절 영화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톰 행크스 처럼 나도 배우가 되어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싶다라는 막연한 꿈을 가졌다. 하지만, 그 당시 강원도 강릉에서 어렵게 생활을 했기에 여건이 안되어 꿈만 꾸고 있었다. 그러다 군대를 제대하고 우연찮은 기회에 독립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배우를 시작하게 되었다.
MQ) 현재 배우로서의 고민은 무엇인가?
두 가지의 고민이 있다. 첫 번째 고민은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할까라는 고민이고, 두 번째는 어떻게 하면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이 열정을 이어갈까 하는 고민이 있다.
MQ)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는가?
촬영이 없을 시에는 아침에는 운동을 하고, 점심에는 연기수업을 받으며,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
MQ)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는 않은가?
피곤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렇게 생활을 하다가 촬영현장에 나가면 정말 행복하다.. 오히려 촬영이 없을 때가 더 힘이 든다(웃음)
MQ) 나이가 차이가 많이 나는 배우들과 연습을 하거나 경쟁하기가 불편하거나 힘들지는 않은가?
지금 연기수업을 받고 있다.. 함께하는 친구들 중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 (웃음)..
처음에는 낮 설었다. 하지만, 나이는 비록 나보다는 어리지만 많이 배우고 있다. 그들의 생각, 열심히 하는 모습, 그리고 열정.. 오히려 함께하면서 에너지를 받고 있다…
MQ) 김래혁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것이 있었는가?
일단, 몇 작품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이병헌 선배님과 수애 배우님이 주연으로 출연하셨던 ‘그 해 여름’이라는 작품이다. 역할은 이병헌 선배님의 대학친구로 출연했었다. 나름 출연 분량이 있었지만 편집이 많이 되어 속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몇 개월 동안 촬영지인 예천에서 생활을 하면서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내기도 하였고, 그때 만났던 조감독님과는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리고, 이병헌 선배님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었다.
그리고, ‘망국의 이지스’ 라는 영화도 생각이 많이 난다.. 많은 오디션을 보고 붙은 영화였고.. 해외에서 촬영을 한다는 것이 신기했고… 해외배우들과 촬영을 했던 것도 신기했다.
MQ) 가장 존경하는 배우는 누구인가?
이병헌 선배님을 가장 존경한다. 선배님의 눈빛, 보이스, 연기적인 부분, 배우로 살아가는 모습 등,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배우고 싶다.
그리고, 촬영을 할 때.. 나 같은 무명배우에게도 격려도 해주시고, 따듯하게 대해주시는 정말 인간적이신 분이시다. 그리고, 배우는 연기로 말해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분이다.
MQ) 배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 번째는 내가 가장 행복할 때가 연기를 하고 있을 때라는 것을 알았다. 연기를 할 때 가 가장 행복하고 좋다. 제대로 연기를 하고 싶다.
두 번째는 작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내가 공연을 하는 거나 영화에 나온 것을 한번도 못 보시고 돌아가셨다.. 살아 계실 때 연기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은 비록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제대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하나의 연기하는 목적이 뚜렷해졌다.
MQ) 20대의 배우 김래혁과 30대의 배우 김래혁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이십 대는 열정만 있었다. 영화사나 방송사를 많이 찾아가고, 또 많이 떨어졌었다. 그러다 보니 열정이 많이 식었었다
삼십 대는 연기자로서 열정에 끈기가 더해졌다. 그리고, 배우로 생활을 하고 싶고, 연기로 밥벌이를 하고 싶은 목표도 생겼다.
M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끝까지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는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될 것이다.…
MQ) 마지막으로 김래혁 배우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
오뚝이 같은 배우이다.
쓰러질 것 같은데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엠큐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연출가' 이주영을 만나다.. (0) | 2021.03.18 |
---|---|
'열정적인 배우' 김형수를 만나다.. (0) | 2021.03.18 |
'매력이 있는 배우' 유현덕을 만나다.. (0) | 2021.03.17 |
'열정 감독' 김덕진을 만나다.. (0) | 2021.03.17 |
'따듯함이 있는 배우' 이주석을 만나다.. (0) | 2021.03.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