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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더 궁금한 배우' 염성연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7. 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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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처럼 차가움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배우 염성연. 연기에 대한 진심 어린 고민과 열정은 진짜 배우로 성장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궁금하게 만드는 배우 염성연과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MQ) 배우 염성연을 소개 부탁한다.

 

이십 대 초반에 연극 '옥탑방 고양이'로 데뷔를 했다. 공연 분야에서 활동중인 8년차 배우 염성연이다(웃음)

 

MQ)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작년 하반기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작년 3월에 군대 전역 후, 6월부터 연극 '보잉보잉'을 비롯해, 얼마 전에 마친 연극 '골든타임'까지 출연을 하였다.

내년엔 뮤지컬 '들불' 공연이 있다. 당분간은 뮤지컬 '들불' 연습에 매진해 있을 것 같다.

 

MQ) 연극 '골든타임'에 출연을 했다. 배우 염성연에게 연극 '골든타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는가?

 

연극 '골든타임'은 군복무를 마친 후, 무대에 다시 복귀 한 공연이다.

군복무 전에는 '담배가게 아가씨', '상하이의 불꽃', '무인 정기룡', '막돼먹은 영애씨', '해를 품은 달' 등 주로 뮤지컬 작품을 출연 했었다. 연극 '골든타임'을 통해서 뮤지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호흡들을 느낄 수 있어서 작업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

 

MQ) 연극 '골든타임'에서 맡았던 역할을 소개해달라.

 

풋풋한 활력을 맡고 있는 소방관의 막내, 김성규 역할로 출연했다.

잔뜩 기합 들고 각 잡혀있는 막내 소방관이며, 구조를 위해 제일 먼저 불 속으로 겁 없이 뛰어 들어갈 만큼 씩씩하고 혈기왕성한 열혈 청년이다.

 

MQ) 배우 염성연의 실제 성격과 맡은 배역과 닮았는가?

 

음 사실.. 닮은 점이 많지는 않다(웃음) 내 성격은 잔뜩 각 잡혀있는 느낌과는 좀 많이 다르다. 장난기가 너무 많아서, 맡았던 역할보다는 좀 더 능글맞은 편이다(웃음) 그리고, 정확한 편보다는 순간순간 유동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조금 유연한 성격인 것 같다.

 

MQ) 배우 염성연이 소개하는 연극 '골든타임'은 어떤 작품인가?

 

연극 '골든타임'은 삶의 고됨에 지친 모든 분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작품이다.

사실 반복되는 일상, 똑같은 하루, 활력 없는 주중 일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이지 않을까? 하지만 식상한 말이긴 하지만, 우리 삶에 있어 아주 사소하고 당연했던 작은 부분들에 대해 한번만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며 누리는 이 시간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건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연극 '골든타임'을 출연하면서, 매일매일 목숨을 담보로 일하시는 소방관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오늘 아침에 본 햇살이 언제든 마지막 햇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만큼 평범하지 않은 위태위태한 삶을 살고 계시는 그분들에겐 동료들과 나눠먹는 라면, 아내와 하는 평범한 전화통화, 조촐한 생일파티.. 그런 사소한 모든 순간들이 한없이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일 것이다.

연극 '골든타임'에는 그런 사소하지만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들이 녹아있다.

비단 소방관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행복을 찾아가는 길에 잠시 방향을 잃었을 때, 뭔가 어떠한 의미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곧 다시 찾아올 연극 '골든타임'을 추천한다(웃음)

 

M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가?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처음엔 말도 잘 못 붙이고 주변을 서성거리던 시간이 많았다(웃음) 그런데 친해지고 서로 알아가게 되면서는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웃음) 선배님들도 다들 유쾌하셔서 장난도 많이 치기도 하며, 무대 밖의 호흡 또한 좋았던 것 같다. 팀 호흡하면 연극 '골든타임'이 아니겠는가.

 

 

MQ) 배우 염성연은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원래 초등학교 시절에 배우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기획사 문제로 청소년기에는 다른 길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배우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이후, 농구를 했다가 다쳐서 그만두게 되었고, 외교관을 준비했다.

그러다 우연히 뮤지컬 '라이언 킹'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게 되었는데, 무대에 서지 않으면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나 노래가 하고 싶었고, 진짜 그 마음 하나로 시작했던 것 같다.

대학교에 연극영화과 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고등학교 3학년 12월에 뒤늦게 입시학원에 등록하면서 연기를 공부하게 되었다.

 

 

MQ)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 아마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운동을 계속 했을 것 같다. 지금도 배우들끼리 모여서 만든 '따봉'이라는 팀에서 매주 열심히 농구를 하고 있다.

배우를 하면서도 단 한 번도 농구공을 놓아본 적은 없는 것 같다(웃음) 끈기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성공했을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농구를 했을 것 같다.

 

MQ) 연기를 하며 가장 기뻤을 때는 언제인가?

 

아버지께서는 나와 전혀 상반된 직업을 가지고 계신다. 그래서 내가 처음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이 반대하기도 했고, 자신이 조언해줄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을 내가 선택했다는 사실에 불안해 하시고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다.

그러다 2014년도에 뮤지컬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역할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때 아버지가 공연을 관람하셨다. 그리고, 공연을 마치고 집에 들어갔는데 현관에서 나를 안아주셨다. "수고했다" 딱 한마디만 하시고.. 그때가 연기를 시작한 이후 가장 기뻤던 순간 중에 하나로 기억이 남는다.

 

MQ) 배우 염성연의 최근 최대 관심사는?

 

나의 관심사는 늘 농구이다(웃음)

지금 한창 NBA시즌이라 아침, 혹은 새벽마다 NBA중계를 챙겨보느라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웃음)

 

MQ) 배우 염성연은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평가 받고 싶은가?

 

"저 배우는 너무 에너지가 넘치고 매력이 많을 것 같아. 무대에서도, 영상에서도, 평소에도"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MQ) 배우 염성연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한 단어로 표현 하지만 '의외성'인 것 같다. 나는 외적인 느낌과는 다른 내면의 외외성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웃음)

나는 생각보다 차갑지 않은 아주 다정한 사람이다. 의외로 고지식하지만, 또 유머가 다양하게 넘쳐흐르는 사람이다(웃음) 이 시대 최고의 장난꾸러기 일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M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조승우 선배나 조정석 선배처럼 무대와 영상을 넘나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무대에 쏟은 에너지와 열정만큼, 영상 안에서도 불타오를 모습을 열심히 준비 중 이니, 곧 좋은 소식 많이 많이 전해드리겠다.

 

 

MQ) 아직 연극 '골든타임'을 관람하지 못한 분들께 한마디를 남긴다면?

 

연극 '골든타임'은 다시 극장에 올라갈 것이다. 그때 꼭 관람을 추천한다.

소소한 웃음과 행복, 또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배우 염성연의 활동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시고, 아낌없이 사랑해달라.

무대를 통해, 또 영상을 통해 늘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찾아가겠다.

비록 인터뷰를 통해 전하는 마음이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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