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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의 연출가' 강민석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7. 1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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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가장 뜨거운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의 연출가 강민석.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대가 형성되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연출로 공연 계의 신선한 페러다임의 변화를 주고 있다.

 

 

MQ) 연출가 강민석을 소개 부탁한다.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의 대표이자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의 연출인 강민석이다.

 

MQ)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은 어떤 곳인가?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작사인 '외유내강'으로 착각하시더라(웃음)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은 회사 창업자인 유병규와 강민석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이다. 내적인 일은 유병규가 외적인 일은 강민석이 나누어서 운영을 하고 있다.

 

MQ)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을 설립하게 되었는가?

 

연극 '샌드백'이라는 작품을 보고 배우로서 꼭 출연을 하고 싶더라. 그래서 작품에 깊이 연구하고 분석하다 보니 '내가 제작을 해볼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웃음) 하지만, 제작이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었던 터라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서 공연제작 계통에 오래 종사를 한 유병규 대표를 네 달 동안 따라다녔고, 함께하기를 설득했다. 그렇게 연극 '샌드백'을 제작하게 되었고, 공연기획사 '내유외강'도 설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배우를 그만두고 연출과 제작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지금도 배우이며, 계속 배우를 할 것이다.

 

MQ)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의 작품,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어떤 작품인가?

 

장르를 이야기 하자고 하면 '헬스 힐링 다이어트 코미디'라고 정했다. 명확하게 어떠한 장르라고 답을 하는 것보다 궁금증을 유발하고자 했다(웃음) 많은 관객 분들이 신선해 하시고 좋아해 주시더라.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드릴 수 있다.

 

MQ)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을 제작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분들이 같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정답이 없는 길을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공동작업이다 보니 하나에 합집합이 맞아 떨어지기가 쉽지가 않다. 그리고, 사람들과 감정을 다루는 작업이어서 서로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 받을 때가 있다. 그런 일들이 힘들었던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작업을 하거나 작품을 만들 때는 항상 즐겁게 일을 하려고 한다. 팀워크가 좋으면 작품이 잘나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MQ)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에서 배우로도 출연하는 것인가?

 

몇 달 전에 단발성으로 일회 출연한적은 있다. 본 작품의 '황강봉' 역할의 배우가 일정적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급하게 출연을 했었다. 하지만, 앞으로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으로는 출연하진 않을 것이다. 이유는 작품의 제작과 연출이라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내 욕심 때문에 배우로 출연을 한다고 하면 작품의 중심을 잡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

 

 

MQ) 연극 '자메아카 헬스클럽'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장면은 무엇인가?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에서 "자메이카를 가려면 총 31시간이 걸린다. 한국에서 미국까지 15시간, 미국에서는 14시간을 대기 해야 되고, 미국에서 자메이카까지 2시간이 걸린다. 누구나 갈수 있지만 아무나 갈수 없는 곳 자메이카"라는 대사가 있다. 이 부분이 본 작품의 가장 큰 주제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뒤를 돌아본다면 누구나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14시간을 대기하는 시간만큼.. 하지만, 그 시간들은 다 지나간다. 그리고, 지나고 나면 별게 아닐 것이다.. 이러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으로 했다.

 

MQ)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인가?

 

대학로에서 주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층은 학생 혹은 젊은 연인들이 가장 많다. 이분들이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을 많이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그리고,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가볍게만 지나칠 수 있는 작품이 아닌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자식이 부모를 모시고 올 수 있고, 부모가 자식에게 관람을 권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원한다. 그만큼 나는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이 좋은 작품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MQ) 연출가 강민석에게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남다를 것 같다.

 

본 작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으며, 대본, 무대, 조명, 소품 등 모든 것에 일일이 직접 참여를 했다.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만큼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MQ) 연출가 강민석이 생각하는 연극의 매력은 무엇인가?

 

가장 큰 매력은 한번의 공연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의 공연은 다시는 없다. 같은 배우, 같은 역할, 같은 소품 등 모든 것이 같아도 분명히 매번 다를 것이다.

 

 

MQ) 연출가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연출가는 많은 공부를 해야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무대 위가 아닌 무대 아래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다 보니 시선이나 시야가 더 넓어지는 것 같더라.

또한, 배우는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직접적인 박수를 받는다면, 연출을 할 때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관객들의 박수를 받는 것을 뒤에서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느 순간보다 더 기분이 좋고 뿌듯하더라.

 

MQ) 배우로서 활동 계획은?

 

배우로서 활동은 계속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앞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미국에서 14시간을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MQ) 배우로서 강민석의 꿈은 무엇인가?

 

배우로서 이루고자 하는 꿈은 다 이룬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고자 하는 꿈을 이루었고, 대학교 시절에는 방송을 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배우로서 영화, 광고, 예능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출연도 했었다. 일차원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은 이루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내 꿈이 아닌 사랑하는 아내와 부모님을 위해 애쓰고 싶다. 그러려고 하면 많은 과정들이 필요할 것이다.

 

MQ) 앞으로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이 제작하는 작품은?

 

현재 제작을 했던 작품들이 우연찮게 모두 스포츠 물이었다. 주변에서 스포츠 물만 제작하는 제작사로 오해하시더라(웃음) 다음 작품은 대학로에서 제작을 해보지 못했던 장르, 소재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창작극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

 

MQ) 공연기획사 '내유외강'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이다. 연극 '샌드백'부터 지금까지 출연했던 배우들 중 단 한 명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일주년에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전 배우들이 무대에 섰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내유외강' '자메이카 헬스클럽'을 위해 참여해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은 가족 같이, 즐겁게, 행복하게 작업을 하고 싶은 회사이다.

 

 

MQ) 지금까지 공연을 하며 감사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일단 배우들에게 가장 큰 감사를 한다. 그리고,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이 공연을 할 수 있게 글을 써주신 서진원 작가님, 작품의 연출을 도와주시고 올바른 길로 갈수 있게 인도해주시는 김재한 연출님, '내유외강'의 친형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유병규 대표님,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을 도와주시고 계시는 반석스포츠 전진원분들.. 감사라는 표현보다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웃음)

감사한 사람을 이야기하자고 하니 너무나 많은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이 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나의 아내,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MQ)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의 꿈은 무엇인가?

 

배우가 중심이 되는 회사가 되고 싶다. 배우들은 세상물정을 잘 모른다. 그리고, 너무 절실하다 보니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좋은 작품을 출연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회사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MQ)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최근 들어 제작, 연출, 회사 외에는 아무것도 제대로 한 것이 없었다. 배우 강민석 자신에게 조차 소홀했던 것 같다. 이제는 배우로서 무대 혹은 매체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솔직히 조금은 두렵다.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 되고, 더 잘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다양한 배우들에게 무대라는 매력적인 공간을 알리고 싶다.

 

 

MQ)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을 찾아온 관객 분들께 한마디를 남긴다면?

 

너무 감사 드린다.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지속적인 이벤트 등으로 어떻게든 감사의 의미를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220일이 공연기획사 '내유외강'의 생일이다. 그날마다 항상 무료 공연을 열고 있으며, 환경적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초청을 한다. 그런 것으로 작지만 보답을 하려고 한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멈추질 않고 계속 공연을 한다. 추운 날에는 따듯한 자메이카를 생각하며 몸을 녹일 수 있을 것이며, 더운 날에는 자메이카 해변을 생각하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너무 좋은 작품이다(웃음) 많은 관람 부탁 드린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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