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품에서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배우 류예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채널 ‘데이터다있다’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매력을 펼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번 같은 모습이 아닌, 끊임없는 도전으로 다양한 역할을 찾고 있는 배우 류예리. 오늘 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MQ)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요즘 뭐해?", "별일 없어?" 라는 질문이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것 같다. 별일이라면 모두 별일이라(웃음)
최근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일은 다양한 시나리오와 대본을 읽고 분석하는 일이다. 워낙 활자를 읽는 걸 좋아해서 독서는 '별일'이 아닌데, 연기를 시작하고부터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배경이나 구성도 눈여겨봐 지고, 특히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감정을 느끼고 분석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제는 '별일'이 되었다.
아, 그리고 지난 여름부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채널 '데이터다있다'에 진행자로 출연하고 있다.
MQ)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채널 '데이터다있다'에 진행자로 출연한다. 출연계기가 있다면?
솔직히 말하면 첨단기술이나 정보에 밝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처음 '데이터다있다'라는 채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채널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만도 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나보다는 빅데이터나 정보화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진행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진행자'는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추어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 '뭘 모르는' 내가 적격일 수도 있겠더라. 정보화 사회에 대해 딱 대중적인, 어쩌면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의 지식을 가진 내가, 시청자의 입이 되어 질문하고 시청자의 눈이 되어 관찰한다면 '데이터다있다'에서 소개하는 기술의 활용과 확산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MQ) 진행자로써 채널 '데이터다있다'를 홍보하자면?
한마디로 '데이터다있다'는 빅데이터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보는 채널이다.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리고 나아가 내 생활과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도 제시한다.
시청자는 '데이터다있다'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저 지식을 키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착안해 비용을 줄이거나 수익을 증대시킬 수도 있고, 생활의 편의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채널을 활용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들. 십 년 후 그들의 생활은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라고..
MQ) 빅데이터! 아직도 어려운가?
인터뷰 등을 통해 전문가들께 설명을 듣다 보니 개념은 확립된 것 같다. 일상에서도 번뜩 '아, 이건 빅데이터구나' 싶을 때가 있더라(웃음) 하지만 아직 어떤 빅데이터를 어떻게 여기에 활용했구나 로드맵이 그려지는 정도는 아니니 아직 갈 길이 멀다 하겠다.
아마 '데이터다있다'를 만나지 못했다면 쭉 이 분야를 어렵다 외면만 하고 점점 시대에 뒤처져 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빅데이터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니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할 방법을 찾을 생각이다. 나나 주변의 비즈니스 모델에 빅데이터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들도 나와 함께 배우고 고민했으면 좋겠다. 개개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진행자인 내가! 시청자들이 이 채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가 될 것이다.
MQ)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작품? 혹은 방송이 있다면?
일년 전에 엠큐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았는데, 당시 '스릴러물에서 잡아죽이든 살려고 발악하든 인간 바닥의 치열한 감정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했더라. 신기하게 다음 작품인 '보이스2'에서 살인도 하고 자살도 하는 역할을 맡았다. 치열하게 재미있었다.
여기서 대답하면 이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말해보면(웃음) 다음에는 모든 긴장감을 내려 놓고 담담하게 담백하게 일상을 연기해보고 싶다.
MQ) 배우 외에 도전하고 싶은 다른 분야가 있다면?
'데이터다있다'를 통해 오랜만에 인터뷰어의 역할을 해보았는데,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고 배우는 것이 참 재미있더라. 이런 작업은 언제든 환영이다.
MQ) 배우로써 류예리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판단하지 않는 것. 나의 가치와 상대의 가치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 소통하고 받아들이는 것인 것 같다.
M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우선 채널 '데이터다있다'를 통해 자주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채널 제작진과 함께 더 편하고 쉽게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또 곧 작품을 통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양쪽 모습이 많이 다를 수도 있다. 꼭 '같은 사람 맞아?'라며 비교하실 필요는 없다(웃음)
MQ) 배우 류예리를 응원하고 있는 분들께 한마디 해달라.
여러 경로로 받게 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다. 한번 만난 적도 없는 타인에게 이런 호의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있다니.. 세상에는 참 선한 사람들이 많구나 새삼 느낀다. 답으로 드린 감사하다는 메시지로 만으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을 만큼 나에게 큰 의미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메시지가 나에게 에너지가 된 것처럼, 나의 활동을 보며 에너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성실하고 진실하게 한 걸음씩 걸어갈 것이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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