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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의 팀장' 이용진을 만나다..

MAGAZINE/[E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9.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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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이용진 팀장을 만나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MQ)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팀장 이용진을 소개 부탁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능데이터기반팀을 맡고 있는 이용진이다.

 

MQ) 이용진 팀장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이 3년간 약 2천억원 정도 되는데, 사업 기획부터 플랫폼 수행기관 공모 및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MQ) 대한민국 데이터 생태계 수준에 대해 궁금하다. 어느 정도인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분야는 주요 경쟁국에 비해 늦은 편이다.

2018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발표한 전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빅데이터 활용 경쟁력은 세계 63개국 중 31위에 불과하다. 또한, 작년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기업 중 9.5%만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었다. 반면에 애플,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이용자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서 더 우수한 서비스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데이터 구축·유통·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쓸 만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엄격한 개인정보 규제로 유통이 폐쇄적이며, 산업·사회적 활용도 저조하다. 주요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사업 재편을 계획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과 인프라도 많이 부족한 편이다.

 

 

MQ) '빅데이터 플랫폼'사업은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는가?

 

그렇다.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이 스타트업을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로, 10개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100개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기존에는 시장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데이터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들은 큰 기업에 비해서 축적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플랫폼을 통해서 양질의 데이터를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제공 받아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로,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에서는 아이디어 경진대회, 다양한 창업 지원, 각 도메인 별 전문적인 데이터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서 스타트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MQ) 기업은 왜 데이터라는 중요한 자산을 공개하는 것인가?

 

대부분 기업들은 자사의 데이터를 공개하기 싫어하지만 다른 기업의 데이터에 대해서는 아주 목말라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업 내부에서만 활용하고 개방 공유하기를 꺼려하면 그 가치가 제한된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예를 들면, 현재 분야별 플랫폼별로 센터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로 모여서 각 기업이 갖고 있는 데이터에 대해서 설명하고 어떻게 활용하게 하면 좋을지 논의를 하다 보니, 서로 필요한 데이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센터들도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유통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런 관점에서 데이터를 유통거래 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고, 데이터를 판매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현재 개인정보보호법 등 데이터 관련 법령이 엄격해서 이런 활동은 제한적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법개정이 잘 된다면 이런 움직임은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MQ)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사업에 거는 기대는?

 

본 사업의 목적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이고, 국내 수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나 여러 이유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그래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기존에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지 못하던 기업들도 데이터에 접근 및 분석을 할 수 있게 되고, 데이터의 유통거래량도 늘어나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의 수도 많아져 결국 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MQ) 이용진 팀장의 꿈은 무엇인가?

 

본 사업의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기고, 이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걸 지켜보고, 최선을 대해 지원하고 싶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플랫폼이 구축되는 12월이 되면 데이터를 활용해서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고, 거래해서 돈을 버는 기업들이 생기고, 데이터를 지금보다 더 저렴하게, 더 쉽게 구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업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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