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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안티고네]의 연출가' 정재호를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2. 11.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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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두 번째로 큰 서사시권역인 테바이권에 속하는 이야기로 고대 이래로 수많은 예술작품에 소재가 되어왔다. 안티고네가 재해석되어 대학로 씨어터쿰에 오른다.

 

연극 안티고네를 연출하고 있는 연출가 정재호는 제39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을 수상한 실력파 연출가이다. 연출가 정재호가 연극 안티고네의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새로운 재해석을 시도하여 현대에 고전 희곡을 매력적으로 탄생시켰다.

 

 

MQ) 연출가 정재호를 소개 부탁한다.

 

연극을 전공해서 연극만 하고, 연극을 통해서 행복하고, 연극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연극으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하는 연극인이다.

 

 

MQ) 연극 안티고네가 궁금하다.

 

궁금하시다면 잠깐의 시간을 허락해서 한 편의 연극에 시간과 공간을 투자해달라.

분명, 2022년 안티고네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알 것이다.

 

 

MQ) 연극 안티고네를 제작하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브레히트의 안티고네,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장 콕도의 안티고네..

왜 원작 안티고네가 이토록 각색과 해체를 통해서 전세계적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인가? 그것에 대한 정체성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

 

 

MQ) 연출가 정재호에게 연극 안티고네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2800년 전에도 2022년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인간의 고독함을 말하고 싶었다.

, 연극은 고전으로부터.. 고전은 곧 철학으로부터..

 

 

MQ) 연극 안티고네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장면은 무엇인가?

 

고전 안티고네의 엄숙함을 정면돌파 했다. 거칠고 투박한 동물적 본능의 안티고네를 절대적 순수와 완벽한 자유를 선언하는 식물적 인간 안티고네로 해석하여 형상화한 장면에 심혈을 기울였다.

 

 

MQ) 극단 이구아구가 궁금하다.

 

말하기 좋아하는 대학로 연극인들, 예술가들..

이제 듣는 것에 익숙하고, 듣는 것에 감사하고, 듣는 것을 통해서 또 다른 시작을 꿈꾸는 극단이다.

 

 

MQ) 극단 이구아구의 미래가 궁금하다.

 

정체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눈으로 창작하는 극단. 시제를 인지, 직시하고 늘 시대를 읽어가면서 소외된 곳에서 외침과 절규, 울부짖음을 외치는 미래지향적 극단으로 나가고 있다.

 

 

MQ) 어떻게 연출가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

 

중학교 1학년, 옆집(고물상)이 나의 놀이터였다. 어머니, 아버지의 부부싸움으로 힘들 때 고물상에서 읽었던 리어왕, 햄릿이 날 지배했다.

 

 

MQ) 연출가 정재호에게 연극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32살 먹은 딸이 대학원에서까지 연극공부를 하고 있다. 사랑하는 딸아이가 꿈을 놓지 않고 나의 나이가 될 때까지 연극과 철학을 차분하게 한다면.. 이것이 의미다.

 

 

MQ) 앞으로의 작품 계획도 이야기해달라.

 

2023년에서 2025년까지 2년 동안의 작품계획이 있다. 극단이 성숙, 성장하는 창작작업이 될 것이다.

 

 

MQ) 연극 안티고네를 찾아올 관객 분들께 한마디를 남긴다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머리로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느꼈으면 한다.

 

 

MQ) 정재호 연출가의 꿈은 무엇인가?

 

100세까지 작품을 연출하는 것이다. 이제 60편 작품을 연출했고, 무대감독은 13편을 했다. 100편의 작품을 연출해야 하는데..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극단 이구아구가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극단 이구아구식구 모두를 사랑한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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