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남사친여사친]의 연출가' 김덕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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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남사친여사친’은 각종 영화, 광고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던 김덕진 감독의 연극 데뷔작이다. 연극 ‘남사친여사친’은 ‘청춘 로맨틱 코미디’라고 불릴 만큼 화끈한 웃음이 가득한 작품이다. 연극 ‘남사친여사친’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애인이 아닌 이성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연극 ‘남사친여사친’의 연출가 김덕진은 아직 정의되지 않은 관계 속에 고민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부담 없고 재미있게 담아내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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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 최근 근황은?

 

멋진 배우들과 프로페셔널한 스텝들과 함께 열심히 연극 ‘남사친여사친’을 공연하고 있다.

무려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라 쉽지 않은 점도 있지만, 워낙 다재다능한 배우들이라 즐겁게 진행하고 있다.

 

 

MQ) 연극 ‘남사친여사친’의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이 연극을 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silver_watermelon__ )

 

원래 논쟁적인 주제를 좋아하는 편이다. 요즘 청춘들과 어떤 얘기를 하면 재미있을까 생각하다가 소재를 고르게 되었고, 극을 구상하면서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생각하면 할수록 이 문제가 얼마나 예민한 문제인지 다시 한번 깨닫고, 몇 번이고 계속 쓸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글을 완성하고 확신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가능성을 보아준 분들 덕에 연출까지 결심하게 되었다.

 

 

MQ) 이 작품을 실제 '남사친', '여사친' 단 둘이서 관람하는 걸 추천하는가? ( @hs481025 )

 

연극 ‘남사친여사친’은 연인끼리, 혹은 남사친과, 혹은 여사친과 함께 보아도 부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캐릭터에 관객들이 자신을 동화시켜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도 해본다.

내가 지금 어떤 입장인지, 혹은 내가 누구와 함께 관람하는지에 따라서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을 목표로 해본다.

 

 

MQ)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juyeon_mi )

 

이미 많은 관객들은 우리 연극을 보기 전에 ‘남사친’, ‘여사친’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잠시 그런 생각을 내려놓고 연극을 관람하면 좀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도 있지만, 그것은 그 메시지를 찾아내는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면 나의 부족함 이라고 생각한다.

 

 

MQ) 연극배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 있다면? ( @tlgussla94 )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은 정말이지 많지만, 연극배우를 희망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 보인다.

매체로 가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연극을 사랑해서 연극배우가 되려는 사람들에게는 섭섭할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연극배우를 희망하는 사람은 당연히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연극 사랑을 실천할 의지와 성실함이 꼭 필요할 것이다. 연극배우가 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하지만, 꾸준함과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한 마음과 의지, 성실함이 있다면 결국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MQ) 연극 ‘남사친여사친’을 관람하러 온 관객 분들께 이것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고 어필하고 싶은 것은? ( @sky_ocean_stars )

 

연극 ‘남사친여사친’은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참 신나게 웃고 즐기고 나왔는데, 뭔가 머리 속에 맴도는 생각이 있다면, 좋은 연극이 아닐까? 이 목표를 위해 모든 배우들 및 스텝들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계속하고 있다.

나름 정말로 열심히 만든 연극이라는 점과 앞으로 점점 더 좋은 연극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다.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이라는 점 또한 어필하고 있다.

 

 

MQ) 작품을 조금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 @js_hwan_91 )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포인트라고 생각하지만, ‘미리’役와 ‘성진’役의 연애를 보면서 내가 ‘미리’役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성진’役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면 더욱 흥미로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 ‘미리’役와 ‘성진’役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포인트도 있겠지만, 각각의 네 명의 캐릭터들에 ‘나’ 혹은 내 주변의 친구를 감정이입해보면서 보면, ‘나’ 그리고 내 주변의 친구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평소의 스트레스와 힘든 환경으로 인해 행복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연극 ‘남사친여사친’을 보고, 생활의 활기를 찾고 스트레스를 풀고 가셨으면 하는 진심을 전해본다.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참을 웃다 보면 세상도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행복은 자신이 찾아야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리고 그 행복에 작은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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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_ 엠큐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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