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에 개봉하는 영화 '재꽃'의 주연배우 박명훈. 많은 작품을 통하여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선보인 배우 박명훈이 영화 '재꽃'을 통하여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영화 '재꽃'은 박석영감독의 작품으로 '들꽃'과 '스틸플라워'를 이은 꽃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MQ) 반년 만이다. 최근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두 달 후에 개봉할 영화 '재꽃' 홍보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연극 '놈놈놈'으로 공연 중에 있다.
MQ)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재꽃'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분이 어떠한가?
2015년 영화 '산다'이후 매년 영화를 개봉했지만 늘 기분 좋은 떨림이 있다..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정말 좋은 영화가 나왔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웃음)
MQ) 영화 '재꽃'에 대해 소개해달라.
영화 '재꽃'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의 사랑, 행복, 희망, 분노, 이기심, 좌절 모두가 포함돼있다. 자기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이다.
MQ) 영화 '재꽃'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가?
나의 이름과 비슷한 '박명호'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러고 보니 '산다'에서는 나의 이름인 '명훈'으로 연기했다(웃음)
'명호'는 시골에서 음료수 배달 업을 하면서 친동생 같은 '철기'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인물이다.
MQ) 연기하기는 힘들지 않았는가?
연기는 항상 고통이 수반된다. 그게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고통은 항상 따른다. 정답은 없다. 어떤 연기든 정답은 없으니까.. 정답이 없다는 것이 연기에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다. 연기는 여행 같다.
MQ) 배우 박명훈에게 '재꽃'은 어떤 의미를 가진 작품인가?
작년에 개봉했던 '스틸플라워' 박석영 감독님의 제안으로 '재꽃'의 주연 '박명호'라는 인물에 캐스팅되었고, 감독님과 인물 및 작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의 전작들인 '들꽃'과 '스틸플라워'를 이은 꽃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재꽃'은 나에게는 정말 커다란 의미의 영화이다.
MQ) 최근 스타일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변화를 준 이유가 있는가?
크게 스타일에 변화라기 보다는 원래 생머리인데 계속 파마를 했었다. 최근에 머리를 한번 펴봤다(웃음)
MQ) 앞으로 어떤 역할에 도전을 해보고 싶은가?
앞서 말했지만 연기는 여행 같다. 여행은 한곳만 가면 재미가 없다. 특별히 부각되는 역할보다 계속 여러 역할들로 많은 여행을 해보고 싶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잘 아시겠지만 독립영화는 정말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있지 않다. 정말 슬픈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또 묵묵히 걸어간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곧 개봉할 영화 '재꽃'도 감독님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하여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 극장에 많이들 찾아주시길 부탁 드린다. 6월 개봉이다(웃음)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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