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스코리아(미)' 당선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박예주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내실을 다져가며 끈기 있게 전진하고 있는 배우 박예주. 연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배우 박예주는 현재보다 더 당당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노력을 하고 있다.
MQ) 최근 근황에 대하여 이야기 해달라.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전문사에 재학 중에 있다. 학기가 시작한지 꽤 되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웃음)
MQ) 미스코리아에서 연기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배우라는 직업은 어렸을 때부터 나의 꿈이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시작을 하지 못하다가 20살 때 뉴욕으로 미대에 진학을 하게 되었다. 뉴욕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그 길로 바로 휴학을 하고 한국에 와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미스코리아에 나갔던 이유는 대회에 입상을 해서 타이틀이 생기면 배우로서 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운이 좋게 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지금까지 쭉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MQ) 최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개봉했다. 촬영 당시 기억에 남는 일은 없었는가?
영화 촬영 당시가 아직도 생생하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감독님과의 작업이었고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었던 선배 배우님들과의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특별히 강하게 남아있는 기억은 선배님들과 술을 마시는 장면을 촬영할 때 진짜 술을 마시면서 촬영을 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지만 잘은 못 마시는데 그때 막걸리를 굉장히 많이 마시며 촬영을 했다. 하지만, 선배님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화면 속에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기억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MQ)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가?
'도희'라는 인물이었고 정재영 선배님께서 연기하신 '명수'의 동거녀이다. 영화 속 상황은 '도희'와 '명수'가 같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영희'가 찾아와 '명수'와 이야기를 하면서 '명수'가 할 일을 '도희'가 하게 된 상황이었다.
MQ) 연기하기는 힘들지 않았는가?
존경하는 감독님 작품이라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초반에는 긴장이 조금 되었지만 연기하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 긴장하면 될 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빨리 떨쳐버리려고 노력했고 금방 현장과 상황에 집중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 선배 배우님들 그리고 스텝 분들께서 편안하게 만들어 주셨던 것도 내가 집중 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MQ) 만약 배우가 안 되었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은가?
연기를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패션디자인 전공으로 뉴욕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패션디자이너가 되지 않았을까?
MQ) 앞으로 출연하고 싶거나 연기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역할은 있는가?
당연히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역할을 해보고 싶고, 지금 당장은 호흡이 긴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장편영화는 아직 찍어보지 못해서 긴 호흡의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 그리고 요즘 스릴러 장르에 관심이 생겨서 공포나 스릴러 장르 영화도 찍어보고 싶다.
MQ) 배우 박예주의 평소 성격은 어떠한가?
매우 털털하다(웃음) 혼자 있을 때 혼잣말을 많이 하고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에는 활동적인 성격이다.
MQ)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를 하는 편인가?
주로 잠을 자거나 산책을 한다.
MQ) 마지막으로 배우 박예주를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다. 그 분들에게 한마디를 해달라.
우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특히 요즘 들어 나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더욱 더 느끼고 있다. 항상 어디에서나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시 한번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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