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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호흡하는 배우' 양희진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5. 4.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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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진정한 삶을 살아가는 배우 양희진. 무대 위에서 진정성과 깊이를 동시에 담아낸 연기로 관객과 평단 모두의 신뢰를 받고 있다.

 

배우 양희진에게 무대는 관객과의 소통의 장소이다. 그녀는 무대는 관객과 배우, 그러니깐 사람과 사람 통합이 되는 공간이라 정의했다. 특히 교류의 부재를 느끼는 현대 사회에서 무대를 통한 소통은 더욱 간절한 가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연기에 있어서도 배우 양희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소통이라 한다. “함께 무대에 서는 배우간의 소통, 내가 만들어가는 혹은 표현해가는 극중 인물의 소통, 무대에 섰을 때 그날 그날 만나는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말한다. 이러한 소통은 배우 양희진이 더 나은 배우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처럼 배우 양희진은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며 관객과 마주할 때 더욱 값진 배우로, 친구 같은,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오래 보고 싶은 배우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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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 최근 근황은 어떻게 되는가?

 

지금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연극 차원리공연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연극제 지역예선 인천 연극제에서 425일날 같은 작품인 연극 차원리로 공연이 예정 되어있다. 그리고 4월 말 행사 공연도 준비중이다.

나름 정신 없는 4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MQ) 십년 만이다. 십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건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는 점이겠다. 그래서 조금 더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10년 사이 우리는 다같이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로 인한 많은 변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아이의 엄마로 또 배우라는 이름으로 같은 듯 달라졌고 달라진 듯 또 비슷한 현실을 살아내고 있다.

 

 

MQ) 지금까지의 출연 작중에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현재 출연중인 연극 차원리를 제작한 극단 사람그리다의 작품 중 연극 내일을 꿈꾸다가 애정이 많이 간다. 물론 내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거의 다 애정하지만 극단 사람그리다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시작 된 작품이라 정이 많이 가는 것 같다.

극단 사람그리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해야할까? 거기에 개인적으론 임신, 육아 중 여자주인공으로 감정 라인을 끌고 가야하는 역할을 맡아서 더 애정이 가는 거 일수도 있겠다(웃음)

 

 

MQ) 연극차원리에 출연을 한다. 출연 계기가 있었다면?

 

일단은 소속된 극단의 작품이라 선택 이라기 보다는 필히 참여였던 거 같다(웃음)

제작이자, 연출, 극단 대표와 한집에서 살다 보니 거절이 안되었다(웃음)

 

 

MQ) 연극차원리에서 어떤 역할로 출연을 하는가?

 

최미영2’ 역이다.

숫자가 붙어있어서 더블로 오해하는 분들도 많은데 극을 관람하게 되면 숫자가 붙어있는 이유를 이해하게 될거다.

 

 

MQ) 연극차원리는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인가?

 

누구나 나이 대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친구, 연인, 부부, 가까운 지인과 함께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을 거다. 잠시 일상에서 짐을 내려놓고 소소한 웃음으로 공연을 즐기고픈 분들에게 추천한다

 

 

MQ) 남편이 연출을 하는 작품이다.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

 

부부가 연출과 배우로 만나 함께 작품을 만드는 건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모든 작품 현장은 사람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이건 사적, 공적인 것들이 같이 공유, 개입 되어있다. 아무리 그러지않으려 노력해도 말이다.. 그래서 다른 작업자들에게 더 조심스러워 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근데 또 그게 부부만의 문제는 아닌 것도 같다. 우리는 사람이다 보니 친한 형, 동생, 친구, 선후배 모두 사적인 감정들이 개입 되기 마련이니까..

그러니 어려운 점은 다만 내가 정하는 마음의 무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MQ)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동료 배우가 있다면?

 

오탁구3’역할의 김준혁배우다.

김준혁배우와 작업을 많이 하기도 했고, 성향상 나랑 잘 맞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어떤 이야기든 잘들어주고, 제시해주고.. 또 연극 차원리의 작가이기도 하다.

항상 감사한 동료이자 선배이다.

 

 

MQ)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요즘 폴댄스를 취미로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한 운동인데, 너무나 행복한 취미생활이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폴댄스와 연극을 합쳐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싶다.

아직은 나의 힐링 시간이지만(웃음)

 

 

MQ) 배우로서 양희진만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매사 긍정적 이려 노력하고 화합을 중요시 여기는 성향? 사실 단점이 더 많은 배우다(웃음)

 

 

MQ) 정말 동안이다. 동안 비법이 궁금하다.

 

내가 동안?(웃음) 동안이라고 하니 동안인가보다(웃음)

사실은 중학교 때 사복을 입으면 성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20대 초반에도 20대 후반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노안 시절을 보냈더니 어느 순간 동안이라는 소리를 가끔 듣게 된 거 같다(웃음) 비법은 너무 일찍 노안이었던 시절을 보낸 거?(웃음)

 

 

MQ) 배우 양희진의 평소 성격은 어떠한가?

 

밝고 활달한 성격이긴 하다. 요즘 유행하는 MBTI로 얘기하면 ENFPINFP가 왔다 갔다 한다. 내성적인 성향과 외향적인 성향이 공존하는 활달하다 가고 소심해지는 성격이다(웃음)

 

 

MQ) 최근의 고민이 있다면?

 

고민은 항상 있지만 오래 고민하고 붙들고 있는 성격이 아니다. 삶의 가장 큰 숙제는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방법,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것 같다.

 

 

MQ) 앞으로 계획을 알려달라.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현재 준비하는 공연을 잘 준비하고, 마무리하는게 가장 앞에 있는 계획이다. 막 장기로 계획을 짜며 살고 있지 않다.

조금 바쁜 것이 끝나면 가까운 데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희망은 있다(웃음) 희망만(웃음)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이렇게 횡설수설 내 얘기를 답변하다 보니 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 대학로에서 공연하고 있는 연극 차원리를 더 많은 관객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그리고 425일 인천에서 공연하는 연극 차원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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