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울림을 주는 배우' 서유인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5. 11. 10. 10:05

본문


▲MQDAY INSTAGRAM


배우 서유인은 화려한 수식보다 무대의 지속성과 현장의 성실함으로 자신을 증명해왔다. 그는 화려한 외면보다 내실 있는 준비로 현장에 신뢰를 쌓으며, 매 작품마다 곡과 배역에 자신만의 해석을 입혀 진심이 전해지는 공연을 지향한다.

 

배우 서유인은  익숙한 멜로디 안에서도 오늘의 감정으로 노래하는 법을 아는 퍼포머다. 20251030일부터 1130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쇼 머스트 고 온에서 그는 멀티 포지션으로 극의 호흡과 리듬을 촘촘히 지탱하며, 장면 전환마다 결을 정리하는 배우의 힘을 증명한다.

배우 서유인은 뮤지컬 쇼 머스트 고 온에서 다역을 오가며 극의 톤 변화를 이끈다. 다역 구조의 핵심은 과장 없이 빠른 전환이다. 그는 캐릭터별 중심축을 간명한 행동으로 구분해, 넘버와 넘버 사이의 색온도를 즉시 바꾼다.

 

배우 서유인은 관객을 공동 창작자로 바라본다. 공연 후 소통을 열어 놓고, 다음 회차에 감정선, 여백의 길이 등을 조절한다. 이는 같은 대본이라도 공연마다 관객에게 가장 최근의 감정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배우 서유인에게 공연은 반복이 아니라 갱신이다.

 

반응형

MQ) 배우 서유인을 소개 부탁한다.

 

행복을 주는 배우 서유인이다.

 

 

MQ) 뮤지컬 쇼 머스트 고 온에 출연한다. 뮤지컬 쇼 머스트 고 온은 어떤 작품인가?

 

쌍방울 같은 공연이다(웃음)

한바탕 웃어서 눈물 한방울! 따뜻한 감동에 눈물 한방울!

 

 

MQ) 맡은 역할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12역이 넘는 역할을 맡다 보니, 의상 체인지와 소품 체크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

, 여러 멀티 역 중에서도 중요한 포지션을 맡은 캐릭터들이 있어서 순간순간 그 인물로 보이기 위해 표정과 호흡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MQ) 이번 뮤지컬 쇼 머스트 고 온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장면 혹은 대사는?

 

극 중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툴툴대다가그러니까 건강해야 돼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그 짧은 한마디가 유난히 마음에 남았다.

살아오며 행복했던 순간도, 버티기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 모든 찰나 속에서 결국 내가 바라는 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다 함께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더라.

그 대사에는 그런 나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MQ) 배우로서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진정성, 분석을 즐기는 과학자같은 스타일에 유연함이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MQ) 원래의 꿈이 배우였는가?

 

원래 내 꿈은 싱어송라이터였다.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걸 유난히 좋아했고, 그래서 전공도 자연스레 음악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노래보다 무대 위에 서 있는 시간 자체를 더 사랑하게 되더라. 그 마음이 나를 뮤지컬 배우의 길로 이끌었다.

 

 

MQ)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가?

 

대체불가능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MQ) 배우로써 들으면 가장 기분 좋은 말은?

 

찢었다.. 미쳤다 진짜.” (웃음).

 

 

MQ) 연기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역할이 있다면?

 

전 작품인 연극 인어의 손실비아역과 연극 멈춰진 계절‘K’, 이 두 캐릭터가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두 인물은 짙은 외로움과 왜곡된 사랑의 형태를 지니고 있었고, 결국 삶을 포기하는 선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는 점에서도 닮아 있다.

나 역시 살아오며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기에, 그 감정들을 이 캐릭터들을 통해 다시 마주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짙은 외로움은 오히려 나를 이해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두 인물 모두 참 안쓰럽고, 한편으로는 꼭 안아주고 싶은 존재로 내 마음속에 남아 있기에 기억에 많이 남았다.

 

 

M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친구랑 수다를 떨거나, 날이 좋은 날에 옥상에 빨래를 널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

 

 

MQ) 현재 배우 서유인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조카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가득 담긴 사진, 영상들을 볼 때와, 짝꿍이랑 맛있는 거를 먹거나 드라이브 할 때 행복하다.

 

 

MQ) 배우 서유인을 응원하고 있는 분들께 한마디를 남긴다면?

 

나는 누군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거대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작은 위로와 즐거움만큼은 선물해드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더 부지런히 노력하려 한다.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내 이름을 외칠 때 뿌듯함과 행복을 느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복을 전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겠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즐거움이 필요하다면? 그렇다면 생생한! 살아있는 즐거움이 있는 뮤지컬 쇼 머스트 고 온 인 대학로로 많이 찾아와 달라(웃음)



글 _ 엠큐데이

사진제공 _ 극단 쇼고

mqday@naver.com

ⓒ엠큐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