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았던 위로를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 그 간절함이 나를 무대로 이끌었다”
시간은 흐르지만 지워지지 않는 향기가 있다. 배우 박다은을 처음 만났던 3년 전, 그녀는 타인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하던 배우였다. 그리고 923일이라는 시간이 흐른 오늘, 우리는 다시 마주했다. 그 사이 배우 박다은의 필모그래피는 두터워졌고 고민의 깊이는 선명해졌지만, 사람을 향한 따뜻한 온기만큼은 더 짙어져 있었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배우 박다은은 이제 연극 ‘헤어지는 기쁨’의 무대 위에서 ‘안기쁨’役이 되어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말’ 너머의 ‘진심’에 집중한다. 사랑하기에 오히려 유치해지고, 이별 앞에서 차마 뱉지 못한 채 삼켜야 했던 속마음들. 배우 박다은은 세련된 이별보다 우리 삶에 맞닿아 있는 ‘찌질하고 진솔한’ 이별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괜찮은 척하며 사시는 분들에게 동질감을 주고 싶다”는 그녀의 말은, 완벽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삶을 긍정하는 가장 ‘박다은’다운 응원이다.
배우 박다은을 지탱하는 힘은 여전히 ‘성실함’과 ‘배움’에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공연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선배들의 뒷모습을 보며, 그녀 역시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이게 최선일까?”라는 물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 치열한 물음표들이 모여 박다은이라는 배우를 ‘믿고 보는’ 단단한 예술가로 성장시킬 것이다.
성실함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공감이라는 따뜻한 꽃을 피워내는 배우 박다은. 오늘, 어딘가에 홀로 외로움을 견디고 있을 누군가에게 그녀의 무대가 가장 다정한 대답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MQ) 배우 박다은을 소개 부탁한다.
관객에게 “당신만 그런 게 아니에요” 라는 공감과 위안을 주고 싶은 배우 박다은이다.
MQ) 최근 근황은 어떻게 되는가?
연극 ‘헤어지는 기쁨’ 이라는 너무나도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에 훌륭한 분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MQ) 연극 ‘헤어지는 기쁨’에서 어떤 역할로 출연을 하고 있는가?
나는 ‘이별’役이를 깊이 사랑했던 만큼 잘 이별해서 과거를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고, 성장하고 싶어하는 ‘안기쁨’役으로 출연한다.
MQ) 연극 ‘헤어지는 기쁨’에 출연 계기가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연극 ‘헤어지는 기쁨’에 출연한다고 해서 관람하러 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고, 여운이 오래 남아 많은 걸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더라. 그리고 그 생각들이 내 삶에 좋은 변화를 만들어주었다. 그래서 꼭 한 번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하게 되어 지금 너무 행복하다(웃음)
MQ) 연극 ‘헤어지는 기쁨’에서 맡은 역할을 해석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말’을 하고 있는 ‘기쁨’役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 정말 많이 생각해봤다. 상황상 마음과 다른 말을 해야 하는, 진짜 속마음을 숨겨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래서 ‘기쁨’役이의 마음을 가장 신경을 썼다.

MQ) 배우 박다은의 ‘안기쁨’役을 관람해야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내가 ‘기쁨’役이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 많이 사랑할수록 유치해지고 찌질해지고 질척거리는 것 같은데, 그 모습이 내 ‘기쁨’役이에게 많이 묻어있는 것 같더라.
괜찮은 척 하며 사는 분들에게 잠시라도 조금의 동질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꼭 관람하러 오셨으면 좋겠다.
MQ) 배우 박다은은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나는 사람들한테 속마음을 말하는 게 서툴러서, 속상하고 외로울 때마다 드라마를 봤다. 특히 내가 받고 싶었던 위로가 드라마 장면에서 나오면 계속 돌려보았다. 그러다 어딘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있다면 “내가 받았던 위로를 나도 해주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MQ) 배우 박다은이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모든 작품이 다 소중하고 감사했지만, 아무래도 처음 오디션을 보고 붙었던 연극 ‘어른동생’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많이 참아주고 많은 걸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아직도 매년 출연하고 있는 공연이다. 근데 매 공연 때마다 선배님들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아직도 하시더라! 그 모습에서도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나도 그렇게 한결같이 이 직업을 사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래서 연극 ‘어른동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MQ) 배우 박다은이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독립운동을 하는 의병 역할이나, 무해한 또라이 역할을 해보고 싶다(웃음)
MQ) 배우 박다은이 가장 좋아하는 연극이나 영화가 있다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뮤지컬 ‘어차피 혼자’ 이다. 내가 막연하게 꿈꾸던 “당신만 그런 게 아니에요” 라는 공감과 위안을 준다는 게 이런 거구나라고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꼭 다시 보고 싶고, 꼭 출연해 보고 싶다.

MQ) 배우 박다은 만의 연기 강점은?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게 최선일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더 나은 것을 찾는 성실함이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글 _ 엠큐데이
편집 _ 한이룸
사진제공 _ 길손컴퍼니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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