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을 갈라놓지 못한 가장 찬란한 이름
계절의 여왕 봄, 사랑의 원형이자 불멸의 고전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2026년 3월24일부터 5월3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원수 집안의 두 남녀가 나누는 순수한 사랑과 그들을 둘러싼 비극적인 운명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다시금 일깨운다.
운명에 맞선 열정
이 작품의 위대함은 짧고도 강렬한 시간의 미학에 있다. 몬태규 가문의 로미오와 캐풀렛 가문의 줄리엣이 처음 눈을 맞춘 순간부터 마지막 안식에 들기까지, 단 닷새 동안 벌어지는 사건들은 관객들을 숨 가쁜 감정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다.
단순한 청춘 로맨스를 넘어, 증오와 복수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두 사람의 투쟁은 2026년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감각적인 선율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백미는 단연 음악이다. 강렬한 비트의 넘버들은 혈기 왕성한 베로나 청춘들의 에너지를 대변하고, 서정적인 선율의 넘버는 두 주인공의 애틋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극 중 로미오와 줄리엣이 부르는 듀엣곡들은 감정의 고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청각적 쾌감을 안겨줄 것이다.
서사의 웅장함과 서정성이 공존하는 무대
이번 공연이 열리는 한전아트센터는 비교적 넓은 무대 폭과 깊이를 갖추고 있어, 대규모 군무가 돋보이는 몬태규와 캐풀렛 가문의 대결 장면을 웅장하게 구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음향의 잔향이 적절하여 배우들의 대사 전달력과 넘버의 가사가 선명하게 들린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줄리엣의 발코니와 베로나의 광장 등 고전적인 배경이 현대적인 무대 연출과 만나 어떻게 새롭게 구현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공연의 핵심 관람 포인트다.
공연상세
공연 :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기간 : 2026년 03월24일~05월31일
시간 : 15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연령 :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장소 : 한전아트센터

글 _ 엠큐데이
편집 _ 한이룸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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