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매력 있는 배우다” 배우 전은정을 보고 떠올린 말이다. 무엇이든 알고 싶으면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는 것처럼, 배우 전은정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연기자의 지경을 넓히고 있는 배우 전은정은 ‘우리 맥주 한 캔 할래?’를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MQ) 배우 전은정을 소개 부탁한다.
대학로에서 연기하고 있는 배우 전은정이다(웃음)
MQ) 연극 ‘우리, 맥주 한 캔 할래?’에 출연을 한다. 어떻게 참여를 하게 되었는가?
본 작품의 연출을 맡은 허은 연출가와는 오랫동안 친한 언니와 동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언니가 본 작품을 초반 각색 할 때부터 작품에 대한 피드백이나 의견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더 깊이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작업을 같이 하게 되었다.
MQ) 연출가 허은에 대해 궁금하다.
배우로서 ‘허은’은 내가 많이 배울 수 있는 배우, 언니, 선배이고 동료이자 친구다. 하지만, 본 작품을 통해 연출과 배우로 만나자 했을 땐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 작품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배우와 연출로 만났을 땐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달라 틀어지게 될까봐였다. 하지만 지금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
배우와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출가가 허은이다.
MQ) 연극 ‘우리, 맥주 한 캔 할래?’의 무대에 곧 오르게 된다. 기분은 어떠한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작품의 특성상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보다 내면에 숨겨져 있는 감정들이 많은 작품이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MQ) 연극 ‘우리, 맥주 한 캔 할래?’를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감정에 굉장히 솔직한 ‘나우리’ 역을 맡았다. 사실 내 자신은 낯도 많이 가리고 평상시에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어서 나와 상반된 ‘나우리’ 역을 준비하는 게 좀 힘들었다. 하지만 ‘나우리’처럼 행동하려 하고 생각하려 하면서 덕분에 낯가림도 금방 괜찮아지고 팀원들하고도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맥주를 많이 마셔야 하는 역할인데 나는 술을 거의 못 한다.. 이것이 힘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허은 연출의 사심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웃음) 허은 연출이 맥주를 아주 좋아한다(웃음)
MQ) 팀웍이 좋아 보이는데, 좋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웃음) 결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 처음엔 다들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들이였고, 다들 차분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조용하게 재미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분위기의 팀이 만들어진 것 같다. 행복하다 지금 너무너무(웃음)
MQ) 이번 연극에서 연기를 할 때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점이 있다면?
‘감정에 솔직하게 제대로 부딪히고 깨져보자’를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다.
MQ) 배우 전은정이 연기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진정성이다. 진정성이 있다면 그 어떤 행동, 대사, 모습을 하더라도 충분히 감정을 전달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MQ) 최근의 고민이 있다면?
이 작품을 하면서 더욱 느끼고 있는것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연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MQ)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나?
정말 막연하게 ‘하고 싶다’ 라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다. 그 전에 하던 일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웹툰 '무한동력'에서 “죽을 때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못 이룬 꿈이 생각 나겠는가”라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고, 그때부터 연기를 하기 위해 무작정 연극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렇게 연기가 어렵다는 걸 느끼면서, 조금씩 배워가며, 서서히 배우의 길로 들어오게 된 것 같다.
MQ) 배우 전은정의 앞으로는?
진짜로 살아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깊이가 있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새로운 배움에 심장이 뛰고, 열심히 살아가는 배우이자 사람이 되고 싶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맥주 한 캔 마시며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연극 ‘우리, 맥주 한 캔 할래?’가 2021년 6월 26일, 27일 올라간다.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이 보러 와 달라(웃음)
글 _ 엠큐데이
사진제공 _ 전은정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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