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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성장하는 배우' 배성일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6. 2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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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배우 배성일. 오랜 시간 배우의 길을 걸어왔지만 여전히 보여줄 것이 많고, 표현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이야기하는 그에게서 천상배우의 모습이 느껴졌다.

 

배우 배성일은 이제 자신의 이름 세 글자로 대중들과 호흡할 준비를 마쳤다.

 

 

MQ) 최근 근황에 대해 알려달라.

 

일단 지속적인 연기 연습을 하고 있으며, 다음 작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출연을 했던 영화 '성난황소'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MQ) 최근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출연을 했다. 소감이 있다면?

 

매번 매체 연기를 하면서 모니터를 보고 분석을 해봐도 부족해 보이고, 깊이가 더 있어야 된다고 느꼈다.

하지만, 드라마 '미스터션샤인'같은 경우는 짧게 나왔지만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좋더라(웃음) 그래서, 아주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내가 사극과 잘 어울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웃음)

 

 

MQ)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이 배우 배성일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진 작품이었나?

 

연극 같은 경우는 많은 연습을 해야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영화 같은 경우는 대본을 받고 작품과 역할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을 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

반면, 드라마 같은 경우는 현장에서의 순발력을 발휘해야 될 때가 많다. 그래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드라마 '미스터션샤인'같은 경우는 촬영을 하면서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것처럼 깊이 있게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떨 때는 드라마라는 매체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그런 것들이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이후로 많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MQ) 주위 반응이 궁금하다.

 

주변 사람들이 짧게 나왔지만 임팩트가 있었다고 하더라(웃음)

그리고, 내 아들이 참 냉정하다. 다른 작품에서 내가 출연하는 장면을 보면 "아빠, 어색해"라고 말을 하는데,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보고 나서는 "아빠 많이 괜찮아졌네"라고 하더라(웃음)

 

 

MQ) 배우 배성일은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아주 오래 전 일이다. 예전 고등학교에 연극부가 있었다. 그래서, 연극부 소속으로 '동랑청소년예술제'를 준비하며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연극부에서 조명을 맡았었다. 그런데, 연기를 하던 친구가 갑자기 그만두게 되었고, 그 친구를 대신해서 급하게 투입이 되었다(웃음) 그리고, 무대에 선 후 벅찬 희열을 처음 느꼈었다. 그 후,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기를 시작한지 삼십 년쯤이 되었다. 나이만 먹은 것 같다(웃음)

 

 

MQ) 연기를 오래했다. 지금은 연기를 할 때 조금은 편한가?

 

젊었을 때는 저돌적으로 부딪히고 해결하며 연기를 했다. 하지만 나이가 먹으니 소심해지더라(웃음) 주변에 대해 신경도 쓰이고.. 그만큼 조급함 때문에 오는 두려움이 생기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연기를 할 때, 거침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되더라. 과도기 인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연기가 어렵다고 느낀다. 분명히 스스로 만족한 연기가 반응이 안 좋을 때가 있더라. 반대로 후회하고 자책했던 연기가 반응이 좋을 때도 있고.. 스스로 주관적으로 연기를 판단하지 않고, 객관화를 시켜야 된다. 그렇게 되려면 더 많은 경험을 해야 될 것이다.

 

 

MQ)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 전 어떻게 준비를 하는 편인가?

 

작품 속 인물처럼 생활하려 한다. 스스로 외형적인 부분부터, 습관, 말투, .. 공부를 하고 분석해서 인물을 형성 시킨다. 점점 나와 작품 속 인물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M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나 작품이 있다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굉장히 능청스럽고 쾌활하고, 모든 극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맡고 싶다. 또 하나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인간적인 모습이 진하게 담긴 역할을 맡고 싶다.

 

 

MQ) 방송이나 영화 외에 무대 복귀 계획은?

 

원래 나는 무대에서 처음 연기를 했고, 뮤지컬 무대도 오랫동안 섰다. 그런데, 2014년도에 연극 '북어대가리'라는 작품 이후에 자의 반, 타의 반 등의 이유로 공연을 안하고 있었다..

아직도 무대에 서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무대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MQ) 현재 가장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 내가 힘들 때는 다시 좌절하지 않게, 다시 도전할 수 있게.. 가장 밑바닥에서 다시 나를 정금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느끼게 해주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고 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과 아내를 의지한다.

 

 

MQ) 배우 배성일은 어떤 사람인가?

 

내 좌우명처럼 열정과 근성이 있는 사람인 것 같다(웃음)

 

 

MQ) 배우로서는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가?

 

물론 나이가 있기에 조급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올라가길 원한다.

그리고, 정상까지 올라가 보진 못했지만, 그곳에 올라갈 욕심은 없다. 그냥 배우로서 배성일이란 이름이 알려지길 원한다. 그러려면 더욱 연기에 대해 연습하고 훈련도 해야 될 것이다.

환갑이 지나고 칠순이 되도 연기할 수 있는, 그리고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MQ) 10년 뒤 배우 배성일의 모습을 예상해 본다면?

 

물론 지금보다 나은 위치와 형편을 예상한다(웃음) 그렇게 믿고 있다.

성공한 아버지, 남편.. 그리고,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어있지 않을까.

 

 

MQ)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세가지 계획이 있다.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성장해 나갈 것이며, 몸과 마음을 건강히 다스릴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사랑하는 가족과 웃는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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