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이트진로]의 차장' 오석배를 만나다..

MAGAZINE/[E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6. 30. 05:15

본문


▲MQDAY INSTAGRAM


문화를 사랑하는 '하이트진로'의 차장 오석배. 대학로와 공연의 발전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느 기업보다 친 문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중심에 서있는 오석배 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MQ) 어떤 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가?

 

'하이트진로'에서 대학로 지역의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특판 영업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하이트진로' 제품을 경쟁주류업체 제품보다 많이 팔리도록 하는 것이 업무이다(웃음)

 

 

MQ) 어떻게 ''일을 맡게 되었는가?

 

입사이래 23년동안 인사, 총무, 홍보, 특판 영업, 도매 영업, 해외 영업 등의 업무 변화를 겪고 있으며 주어진 일에 충실할 뿐이다.

 

 

MQ) '' 일의 매력은 무엇인가?

 

특판 업무는 개별 업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나 주요 종업원들과의 유대관계가 생겨야 한다. 따라서 입장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그리고, 일을 하며 모든 사람에게는 한가지라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곧 인생의 공부가 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일이다.

 

 

MQ) 공연, 연극 등에 후원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회사의 고객관리 팀에서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관리하는 목적의 부서가 있었다. 이 부서는 대학로의 극단에게도 각종 지원 등을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2017년 초에 구조조정으로 인해 해당부서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그 동안 지원을 받던 일부 극단에서 '하이트진로'와 접촉을 시도하였어, 대학로 지역을 맡고 있는 나에게 연결이 되었다. 그들에게 그간의 정황을 설명 듣고 본사와 연락을 하여 지원과 관련한 건의를 내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부분적으로 지원이 재개가 되었다.

지원이 지속되면서 극단간에도 인력교류가 있고, 이와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실제로 극중에 술을 음용하는 연극이나, 술이 소재가 되는 연극 등에서 협조를 요청하는 관계로 현재까지 12개 연극, 10개 극단과 교류가 있으며, 7개 극단은 지원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MQ) 공연, 연극 등에 후원을 하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대학로에 있던 극장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현재는 전성기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줄어든 것 같다. 이에 따라 대학로에 유입되는 관객도 적어지고, 대학로에서 영업하는 업소들도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다시금 대학로가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지로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MQ) 후원을 하며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

 

배우와 극단 관계자분들.. 더 나아가서는 모든 관객 분들이 '하이트진로'가 만든 제품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이용하였으면 좋겠다(웃음) 그리고, 대학로 상권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도 요즘 극단과 배우들은 '참이슬' '하이트'만 마신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MQ) 앞으로 공연, 연극 등에 후원은 계속할 생각인가?

 

현재 회사의 수익성이 저하되어 직접적인 수익과 관련되지 않은 예산의 사용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본사에서도 어렵게 현상유지 수준에서 문화후원을 해주고 있다.

내년도 지속적인 지원이 유지될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하이트진로'의 친화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소셜네트워크 등으로 보여주셨으면 감사 드리겠다. 나는 문화후원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MQ) 오석배 차장이 추천하는 연극을 소개해달라.

 

일단 후원하고 있는 연극을 추천한다(웃음)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옥탑방 고양이', '오백에 삼십', '그대와 영원히' 등이 있다.

 

 

MQ) 오석배 차장의 취미는 무엇인가?

 

등산, 자전거를 좋아하고 많이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그 동안 좀 심하게 운동을 해서 그런지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약하게만 즐기고 있다(웃음)

 

 

MQ) 지금의 직업을 갖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은가?

 

순수하게 취미가 있는 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자전거 정비를 배워서 정비소를 운영했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고기류 음식을 만들고 먹는걸 좋아한다. 고기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서 조리해서 먹는 고깃집을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MQ) 오석배 차장이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회사의 선배님으로 계셨던 '서해인사이트' 안승준 대표님을 존경한다.

업무에 있어서도 많이 배웠고, 인품이 높으시며, 특히 연극을 사랑하셔서 대학시절부터 현재까지 연극 활동을 하고 계신다. 회사를 운영하시면서도 틈나는 대로 연습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연우무대'에서 주연배우까지 하신 대단한 분이다.

 

 

MQ) 오석배 차장의 고민은 무엇인가?

 

정의는 무엇이고 정의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있다.

 

 

MQ)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는가?

 

지인들 또는 혼자서 등산, 자전거를 즐긴다.

밖에 나가지 않을 때는 컴퓨터 부품을 분해 조립하여 성능을 높이는 테스트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MQ) 오석배 차장의 꿈은 무엇인가?

 

어려서는 과학자였고, 지금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즐기며 살 수 있는 안정적인 노후가 꿈이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 회사 '하이트진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웃음)

'하이트진로' 1924년 민족자본으로 시작한 '진로' 1933년 일본 자본으로 시작되었으나 1950년대 민간에 매각되어 출범한 '하이트맥주'(구 조선맥주)가 합병한 회사이고 '교원공제회', '군인공제회'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참이슬'소주, '하이트', '맥스'맥주가 있으며 최근 다시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과일소주 '자두에이슬'도 있다.

대한민국 메이저 주류업체 중 근본적으로 남아있는 토종회사는 '하이트진로'밖에 없다. 외국계 제품보다는 우리 토종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의 제품을 많이 애용 부탁 드리겠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엠큐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