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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슈샤인보이]의 배우' 임재혁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12. 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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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작품을 넘나들며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임재혁. 최근 뮤지컬 슈샤인보이에 출연하고 있는 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편안한 미소와 친근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친숙히 자리잡은 배우 임재혁의 차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MQ) 배우 임재혁을 소개 부탁한다.

 

뮤지컬 슈샤인보이에서 구두닦이 김상구역할을 맡은 배우 임재혁이다.

 

 

MQ) 뮤지컬 슈샤인보이에 출연한다. 어떤 작품인가?

 

뮤지컬 슈샤인보이는 어른 동화 같은 작품이다. 순수한 꿈을 가진 김상구가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화들을 다루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현실과 꿈, 그리고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진다.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다.

 

 

MQ) 뮤지컬 슈샤인보이에 맡은 배역과 본인의 실제 성격과 비슷한가?

 

주인공 김상구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인물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밝은 성격으로 자신이 동경하는 꿈을 이루고 싶어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그런 점은 나와 비슷한 부분인 것 같다. 나도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하고, 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려 노력한다. ‘김상구역할을 연기하면서 조금씩 더 비슷한 점들이 찾아지는 것 같더라.

 

 

MQ) 찾아주실 관객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겨달라.

 

지난 시즌 공연이 10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슈샤인보이였는데, 감사하게도 따뜻한 작품을 이번 시즌에 또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기대를 안고 찾아 주실 관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국에 관객 분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드릴 따뜻한 작품이다. 귀한 발걸음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 드리겠다.

 

 

MQ) 배우의 삶, 어려운 점이 있다면?

 

배우는 항상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오디션에서 선택 받고, 관객에게 선택을 받고, 항상 누군가의 평가가 뒤따르는 직업이다. 그런 부분이 늘 부담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이런 부담을 떨쳐내기 까지 쉽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왔다. 지금은 매 순간 내려놓고, 기대하지 않고, 그냥 나를 보여 주자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런 부담들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MQ) 친하거나 힘이 되는 동료 연기자가 있다면?

 

특별히 한 명을 꼽는 건 힘들 것 같다. 작품들을 만날 때 마다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관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 동료들에게 늘 힘을 얻고 도움을 받기 때문이다. 동료들 없이 혼자 잘 해낼 수는 없다. 그래서 나의 좌우명도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자이다.  가장 가까이서 내가 노력하고 고민한 과정들을 보며,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한 동료들에게 인정받는다면 그 누구에게도 인정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나의 좌우명의 이유이고, 그래서 함께 작업 하는 모든 동료들이 힘이 되는 동료라고 말하고 싶다.

 

 

MQ)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어릴 때부터 미술을 해왔다. 항상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그게 나의 길 인줄 알았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미술을 하면서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자연스레 미술대학교에 입학해서 전공을 했었다. 그렇게 당연한 듯이 해오던 일들이 언제부터인가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더라. 그냥 늘 해왔고 내가 잘했기 때문에 당연히 행하고 있는.. 하지만 그 안에서 행복은 없었다.

그렇게 혼란의 시기를 겪다가 우연히 영상연출을 전공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졸업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게 되었다. 연기에 대한 생각이 있을 때가 아니었고, 그냥 단순히 재미있겠단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밤을 새워가며 촬영하는 그 현장에 완전히 매료가 된 거다. 비록 아마추어 학생들 이었지만 진지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집중하는 배우들과 스텝들의 모습에 넋이 나갔던 거 같다. 그렇게 이게 나의 직업이라면 평생 할 수 있겠단 생각을 막연하게 하게 되었고, 그렇게 16년간 해왔던 미술을 그만두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MQ) 배우 임재혁의 스트레스 해소법?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특히 혼자 영화 보며 맥주한잔 하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만큼 힐링에 좋은 게 어디 있겠는가.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아니겠지만 나한텐 혼자만의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

 

 

MQ) 연기 외에 도전을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막연하지만 언젠가 연출을 해보고 싶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해석하고 내 머릿속의 상상을 표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많은 연출들과의 작업에서도 항상 어떤 접근을 하는지, 어떤 해석과 표현을 하는지 많은 것을 배우려 노력한다. 연기적뿐만 아니라 연출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배우로서 정말 많은 것을 찾아가며 성장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언젠가 나도 연출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것 같다. 내가 상상한 것을 구현해내는 것, 멋지지 않은가?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다.

 

 

MQ) 배우 임재혁을 홍보하자면?

 

사람냄새 나는 배우이고 싶다. 작업하는 환경에서도 그 점이 참 중요한 것 같더라. 하지만 연기에서는 이런 사람냄새 나는 모습보다 내가 아닌 것 같은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그냥 내 자신에게서 나오는 모습 말고 전혀 다른 모습 말이다. 내가 연기한 그 인물이 나였는지도 모르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나의 연기를 보고 나를 생각하게 하기보다 그 인물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 이런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

 

 

M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내가 소띠인데 누군가의 말처럼 처럼 일하고 싶다. 많은 작품에서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은 마음.. 그게 나의 바램이다. 하지만 방대한 계획을 세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럴수록 이루지 못했을 때 오는 허탈감과 실망감이 너무 크더라. 내 바로 앞에 주어진 일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여 나가다 보면 그 다음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일단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슈샤인보이에 최대한 집중하고 그 다음 예정되어 있는 작품들에 또 에너지를 쏟을 생각이다. 소처럼 일하겠다(웃음) 많이 관심 가져달라.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어려운 이 시국에도 작품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는 많은 관객 분들이 있어 감사 드리고 정말 행복하다. 그 감사함을 좋은 모습으로 보답 해드리겠다. 다시 뜨거운 공연계가 되길 꿈꾸며 열심히 활동하겠다.



글 _ 엠큐데이

사진제공 _ 슈샤인보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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