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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좋은 배우' 장주연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2. 11.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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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 장주연. 연극 안티고네에서 안티고네역할로 관객 앞에 선 그는 장주연만이 할 수 있는, 장주연 표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배가시켰다.

 

선한 외모와 바른 인성, 거기에 반전의 매력까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배우 장주연을 만났다.

 

 

MQ) 배우 장주연을 소개 부탁한다.

 

연극 안티고네에서 안티고네역할을 맡은 배우 장주연이다.

 

 

MQ)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당분간 다른 일정 없이 연극 안티고네에만 집중하고 있다.

 

 

MQ) 연극 안티고네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출연계기가 있다면?

 

작년 연극 산돼지에 출연하면서 극단 이구아구에 단원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안티고네라는 큰 역할을 주어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

 

 

MQ) 연극 안티고네에서 연기하며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가?

 

그 동안 해왔던 연기와는 너무 다른 패턴이어서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연극 안티고네를 만났던 것 같다. 아무래도 워낙 유명한 고전작품이기에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다. 하지만 든든한 연출님, 버팀목이 되어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언제나 의지할 수 있었던 후배님들 덕분에 잘 버티며 많이 배웠음에 감사 드린다.

 

 

MQ) 연극 안티고네는 어떠한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은 작품인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두 각자의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만족할 수 없기에 누군가와 대립을 할 수 밖에 없다. 연극 안티고네는 나만의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대립을 하더라도 그것이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그들을 모두 응원하고 싶다.

 

 

MQ) 연극 안티고네를 준비하며 동료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부족한 게 많은 나를 항상 포용해주는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덕분에 호흡을 맞추는 매순간 순간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MQ) 연극 안티고네를 찾아올 관객 분들께 한마디 남긴다면?

 

각자의 역할에서 각자의 신념대로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MQ) 다양한 작품 속의 연기 변신이 많았다. 기억에 남는 역할이 있다면?

 

매번 다른 캐릭터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즐거운 작업이었고,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게 때문에 지금은 안티고네역할에 애착이 많다.

 

 

MQ) 짧지 않은 배우 생활 속에 아직도 연기가 어려운가?

 

매 순간 만만치 않은 배역이라 생각되기에 쉽지만은 않지만 어렵다기 보다는 그 역할로 살아있음이 아직까진 즐거운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어려운 캐릭터도 있었지만 그 배역으로 들어가는 작업시간들은 나에게 많은 배움과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순간들이다.

 

 

MQ)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작품을 기억하고 있는가?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연기를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청소년 드라마로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학교에서 배운 무대 호흡과 방송매체의 호흡과 발성이 너무 달라서 큰 혼란도 왔었고, 혼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계기로 방송매체 위주의 활동을 했던 것 같다.

 

 

MQ) 그럼, 그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너무 어렸을 때라서 왜 혼나는지도 모르고 괜히 고집만 부렸던 그 때보다는 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빨리 인정하고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 관록이 생긴 것 같다. 역할을 맡았을 때에도 그 역할에 대해 하나라도 더 찾아보려는 집중의 시간도 길어지는 것 같다.

 

 

MQ) 현재 배우 장주연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엄마의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응원해주는 딸아이로 인해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진다. 행복이라는 것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MQ) 다음 작품계획이 궁금하다.

 

하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잡혀있는 것은 없다.

 

 

MQ) 올해가 얼마 안 남았다. 소감은 어떠한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마지막까지 안티고네로 후회 없이 살고 미련 없이 보내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MQ) 배우 장주연을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를 해달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많은 캐릭터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응원을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우선 많이 부족한 나를 믿고 안티고네라는 역할을 주신 연출님께 너무 감사 드리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배님들, 후배님들 너무 감사 드린다. 옆에서 끌어주지 않았다면 이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한 발자국 더 성장했다.

연극 안티고네로 무대에 올랐을 때 딸아이가 나보다 더 행복한 미소를 지어주어 안티고네의 시간들은 잊혀지지 않을 영광이었다. 모든 시간이 감사했다.



글 _ 엠큐데이

사진제공 _극단 이구아구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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