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주사랑이 CCM 앨범 ‘Forgive you forgive me’를 공개했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단단해진 가수 김주사랑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MQ)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올 여름부터 시작하게 된 기업 연극 ‘버들치들’을 마무리하고 트로트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 제목은 비밀이다(웃음)
MQ) 최근 CCM 앨범 ‘Forgive you forgive me’을 발표했다.
예전에 내가 작사, 작곡 해둔 곡이다. 저렴한 값에 지인에게 간단하게 녹음, 믹싱, 마스터링을 해놓고, 앨범을 낼 때 다시 손을 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성대결절이 왔다. 그래서 앨범을 발매하는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앨범이다.
MQ) 앨범을 준비하며 힘들지는 않았는가?
앨범을 준비하며 고민이 많았다. 아직도 기억난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가 이 노래 듣더니 사귀면서 단 한 번도 안 해준 칭찬을 해주더라(웃음) 노래 좋다고..
MQ)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사람을 소개해달라.
이 앨범은 그냥 여러 가지 복합적이다. 친구, 사랑했던 사람.. 여러 사람들이 떠오르는데.. 그 중에서도 오랜 기간 같이 살았던 친구가 가장 생각이 난다. 도움이라기 보다.. 그냥 그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어렸을 적 친했던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랄까?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하고싶었던 말이랄까?(웃음) 모르겠다.
MQ) 이번 앨범은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은가?
아버지를 미워했던 사람? 음.. 솔직히 기자님께서 다 낼지 안 낼지는 모르겠다(웃음) 나는 아버지를 오랫동안 미워했다. 그래서 아버지를 용서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많이 했다. 정말 간절히.. 그런데 지금은 기도를 안 하니까 다시 그때의 그 아버지가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난다.. 내가 아직 덜 용서 한게 아닐까? 그래서 노래에 ‘forgive’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성경에 강조할 때 단어가 많이 나오듯이 용서하고 용서하고 용서해야 된다.
MQ) 향후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나는 이 곡을 재 녹음 하기로 작곡가와 합의를 했고, 한 1월쯤 나올 거 같다. 그땐 마케팅에 힘쓰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언어로도 녹음해서 알려볼까 한다.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이런 식으로(웃음)
MQ) 가수 김주사랑에게 음악, 노래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얼마 전에 봤던 영화 ‘서편제’가 생각난다. 눈을 잃어도 노래를 하는 것에 삶의 의미를 두었던 그 멋진 여자.. 나는 내가 노래하는 직업을 가졌다 라고 누가 얘기를 한다거나, 그렇게 여겨지는 순간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사실 노래를 정말 잘하고 싶은데.. 잘 했었는데 목이 좀 안 좋아져서 많이 속상하다. 하지만.. 나의 창작은 멈추질 않는다. 그저께도 집에 들어오자 마자 가사를 쓰면서 녹음을 하고 있더라(웃음)
MQ) 가수 김주사랑은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나를 한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SNS에 선포했었다. 집에 성공해서 내려가겠다고.. 그래서 어버이날이든 명절이든 꽃만 보내드리고 찾아 뵙지 않았다. 그냥 예술계통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으로 인정을 받고, 용돈이라도 드릴 수 있는 형편일 때 찾아 뵙고 싶었다.
지금 집에 가면 32살인 나한테 자꾸 용돈을 주신다. 그걸 받고 싶은 적도 있었고..
MQ) 가수 김주사랑의 꿈이 궁금하다.
기도한 게 있다. 내 길을 알려달라고, 내가 그 길로 가게 해달라고, 내 꿈을 이뤄달라고.. 난 정말 성공하고 싶다. 내가 꿈도 못 꿨던 일.. 주님은 죽은 자도 살리고, 주님의 자녀들은 더 큰일도 하신다고 하셨으니 노래하고, 연기하고, 춤추고, 남들 앞에 서는 일 나도 하고 싶다고, 그걸로 성공하고 싶다고.. 대신 그 영광 주님께 돌리겠다고.. 그렇게 기도했다.
근데.. 그런 그릇이 안 되는 인간이 참 왜 그렇게 신앙심이 투철했는지 모르겠다(웃음)
MQ) 가수 김주사랑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저번에도 이 말 했던 거 같다. 실망 자주 드려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언젠간 결실 맺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믿어주어 너무 고맙다.
글 _ 엠큐데이
사진제공 _ 권오경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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