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나는 배우' 최창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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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부터 선역까지 배우 최창빈이 보여주는 연기 세계는 다채롭다. 몇 번을 태어나도 다시 연기를 하겠다는 그의 말에서 연기에 대한 진심까지 엿볼 수 있었다.

 

처음 마주한 배우 최창빈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 특별하고 빛이 났다. 배우라는 꿈을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에서 확실한 비전이 그려졌다.

동국대학교 연극 학부를 입학했을 때부터 현재 연극 ‘행보버’의 ‘장태민’역할을 맞기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이번 3월 합류하는 연극 ‘진짜 나쁜 소녀’에서는 더욱 더 성장한 모습이 보여졌다.

 

 

MQ) 배우 최창빈을 소개 부탁한다.

 

배우 최창빈이다. 밝을 창, 빛날 빈. 세상을 밝게 빛내려고, 이름 값 하려고 고민하는 사람이다.

 

 

MQ) 최근 근황은?

 

연극 ‘행오버’에 출연 중이다. 추운 요즘, ‘얼죽아’의 고집을 내려놓고 ‘뜨아’의 세계에 입문했다(웃음)

 

 

MQ) 연극 ‘행오버’의 출연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오디션 전 공연을 관극 했는데, 코믹스릴러라는 새로운 형식에 매력을 느끼고 도전하게 되었다.

 

 

MQ) 연극 ‘행오버’의 무대 위에 오르기 전 어떠한 준비를 하였는가?

 

색달랐던 준비 경험을 소개하자면, 극중 아내가 무참히 살해당했다는 설정을 온전히 체험 해보기 위해 실제로 개인 작업실에서 비닐 깔고 가짜 피를 잔뜩 뿌려놓고 연습하다가 피를 밟고 미끄러져 넘어졌다.

너무 아파서 소리지르다가 “누군가 경찰에 신고하면 뭐라고 말하지?” 라는 생각이 들며 입을 틀어막았던 기억이 난다(웃음)

 

 

MQ) 앞으로 찾아 올 관객들에게 연극 ‘행오버’를 홍보하자면?

 

내가 출연한다(웃음)

 

 

MQ) 도전을 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분야가 있다면?

 

언젠가 지긋한 베테랑이 되었을 때, 연극 ‘염쟁이 유씨’, ‘콘트라베이스’같은 훌륭한 모노드라마에 출연하는게 개인적인 목표이다.

 

 

MQ) 연기는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되었는가?

 

고등학교 시절, 5월5일 어린이날, 1열 맨 가운데에서 생에 첫 연극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후 오래동안 그날 극장에서 있었던 2시간짜리 마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이후 배우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M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안광’이라는 말을 얼마전 배웠다. 무언가를 몰두해서 바라 볼 때 눈에서 나오는 빛이라고 한다.  매순간 진짜를 보고 듣고 느끼며 안광이 꺼지지 않는, 그렇게 빛나며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이름값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MQ) 학창시절 배우 최창빈은 어떤 학생이었나?

 

시와 그림을 좋아하는 문학소년 이었다. 문제로 나온 문학 지문을 보고 눈물을 훔친 적도 있었다(웃음)

 

 

MQ) 배우 최창빈의 롤모델은?

 

배우 최민식, 한석규 선배님을 동경해 같은 학교에 들어갔다. 두 배우처럼 매순간 진실된 마음으로 연기를 대하는 배우로 살아가려 한다.

 

 

MQ) 다시 태어나도 연기를 할 것인가?

 

몇 번을 태어나도 할 것이다.

 

 

MQ) 고민이 있을 땐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

 

큰 충격이 아닌 이상 머리 닿으면 3분 이내에 꿈나라로 가는 배가 온다(웃음) 탑승해서 몇시간 자고 눈뜨면 새사람으로 거듭난다. 개인적인 축복으로 여기는 편이다.

 

 

MQ)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평가 받고 싶은가?

 

죽을 때까지 꾸준했던 한 명의 배우로 평가 받고 싶다.

 

 

MQ)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몇 개월 동안, 매 주말마다, 부산에서 올라와서 공연만 보고 곧바로 돌아가는 팬이 있다. 내가 하는 일의 영향력과 자긍심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분이다. 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지나 나를 보러 오는 모든 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MQ) 배우 최창빈을 응원하고 계신 분들께 한마디를 남겨달라.

 

감사하다. 늘, 언제나,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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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_ 엠큐데이

사진제공 _ 휴먼컴퍼니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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