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믿고 보는 배우’라는 확신을 주고 싶다”
무대 위에서 한 배우가 나이테를 더해가는 과정은 마치 잘 익은 술의 향기를 맡는 것과 같다. 청년의 푸르른 열기를 지나, 이제는 삶의 무게를 견디는 중년의 문턱에 들어선 배우 이상준. 그가 이번에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하지만 그래서 더 눈물겨운 이름 ‘아빠’役가 되어 무대에 선다.
연극 ‘아빠와 딸’은 자극적이고 화려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저자극’의 미학을 가진 작품이다. 배우 이상준이 이 극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도 그 ‘평범함’에 있다. 제목이 주는 묵직한 힘, 그리고 꾸미지 않은 서사가 오히려 그의 연기 갈증을 깨웠다.
배우 이상준의 꿈은 거창하지 않다. 관객들이 작품을 선택할 때 “이상준이 나오면 관람해야지”라는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 그 소박하지만 위대한 목표를 위해 그는 오늘도 무대에서 땀을 흘린다.
영화 연출에 도전하며 예술적 지평을 넓히면서도, 무대 위 ‘고진식’役으로 돌아와 관객들에게 다정한 안부를 건네는 배우 이상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의 연기는, 올봄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따뜻한 온기 하나를 지펴줄 것이다.

MQ) 배우 이상준을 소개 부탁한다.
현재 연극 ‘아빠와 딸’에서 ‘고진식’ 역을 맡은 배우 이상준이다. 청년에서 중년으로 향해 가고 있다.
MQ) 연극 ‘아빠와 딸’에 출연한다. 출연 동기가 있다면?
일단 제목에서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제목들은 자극적이거나 뭔가 화려한데, 연극 ‘아빠와 딸’은 평범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뭔가 자극적이지 않은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이 극이 딱 그랬다. 그래서 지원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MQ) 연극 ‘아빠와 딸’에 출연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걸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야 할까 고민을 한 것 같다. 특히 혼자서 딸을 키우는 아빠의 상황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MQ) 가장 도움이 되었던 동료 배우가 있다면?
정말 이번 연극 ‘아빠와 딸’ 모든 멤버들 성격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작업하는데 모든 멤버가 도움을 준 것 같다.
MQ) 연극 ‘아빠와 딸’은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인가?
딸을 가진 아빠들 뿐만 아니라, 이 극은 연인, 부부나 모든 분이 볼 수 있는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MQ) 연극 ‘아빠와 딸’을 찾아올 관객 분들께 한마디 남긴다면?
관람하러 오신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 너무 가까이 있기에 몰랐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

MQ) 배우 이상준이 해석한 ‘고진식’役은 어떤 역할인가?
그야말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딸바보 아빠’다. 딸을 위해서 살고 유일한 행복이 딸인 그저 평범하고 바보 같은 아빠다.
MQ) 어린 후배 배우와 단둘이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 선배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있을 거 같다.
있다. 책임감이 크다. 연극 ‘아빠와 딸’에 “뭐 하나 안되면 내 잘못 같고” 라는 대사가 있는데, 딱 그 마음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딸’役들이 워낙 잘해서 순항할 수 있을 것 같다.
MQ) 배우로서 목표가 궁금하다.
다들 그렇겠지만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 작품을 볼까 말까 고민할 때 “아 이 배우 나오면 봐야지” 하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게 목표다.
MQ) 연기 외에 도전을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단편, 독립영화 연출을 잠깐 했었는데 계속해서 도전해 볼 생각이다.
MQ)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역할은 무엇인가?
당연히 지금 ‘고진식’役이다(웃음) 사실 ‘아빠’ 역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해 볼 수 있어서 가장 애정이 간다.
MQ) 배우 이상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스트레스 있으면 씻고 제일 편한 복장으로 환복한 후,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본다. 그러면 스트레스고 뭐고 세상 행복하다고 할까?(웃음)
MQ) 다음 작품 계획이 궁금하다.
일단 연극 ‘아빠와 딸’에 집중할 것 같다. 그리고, 여름쯤에 시리즈 ‘숏폼’을 할 것 같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연극 ‘아빠와 딸’을 관람하러 오신 관객들이 한분한분 다 따뜻한 마음을 가져 가시길 기원한다.
글 _ 엠큐데이
편집 _ 한이룸
사진제공 _ 데이문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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