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너머의 통찰로 무대 위의 진실을 빚다
“단순히 배역을 연기하는 것을 넘어, 작품 전체의 숨결을 이해하는 ‘창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2026년의 봄,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의 개막을 앞두고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땀방울을 흘리는 이가 있다. 성웅 이순신의 찬란한 영웅담 이면,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훈련생도’ 역의 김태윤. 그는 단순히 대사를 읊는 배우에 머물지 않는다. 장편 영화 ‘아방’을 연출한 감독이기도 한 그는, 무대라는 캔버스를 전체적인 흐름 안에서 바라볼 줄 아는 남다른 눈을 가졌다.
배우 김태윤의 가장 큰 강점은 ‘입체적인 통찰력’이다. 직접 글을 쓰고 연출을 병행해온 그는 인물의 행동 하나, 대사 한 마디가 극 전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누구보다 명확하게 파악한다.
배우 김태윤은 말한다. 단순히 연기만 하는 배우가 아닌, 작품의 본질을 꿰뚫고 새로운 가치를 ‘창작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이다.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펼쳐질 그의 무대는, 영웅 이순신을 빛나게 하는 가장 강렬한 그림자가 될 것이다.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김태윤의 발걸음이 관객들에게 어떤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그 웅장한 서막이 이제 곧 오른다.

MQ) 배우 김태윤을 소개 부탁한다.
영화 연출과 무대 연기를 함께 하고 있는 배우 김태윤이다.
MQ)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에 출연한다.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은 어떤 작품인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교과서 속의 ‘위인 이순신’이 아닌, 위인이 되기 이전 가장 낮은 곳에서 고군분투하던 ‘청년 이순신’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한 인간의 뜨거운 집념을 볼 수 있다.
MQ)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해달라.
이순신의 천부적인 재능과 꺾이지 않는 의지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그의 훈련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훈련생도 역할이다.
MQ) 맡은 역할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오랜만에 무대 연기를 준비하다 보니 생각보다 몸이 잘 안 따라오더라.. 나 자신이 몸치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래서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검술과 안무를 계속 반복 연습했다.
MQ)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을 준비하며 생긴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내 이미지가 평범한 편이라, 캐릭터를 좀 더 살려보고 싶은 마음에 모든 대사를 사투리로 바꿔서 준비한 적이 있다. 그런데 연출님이 보시더니 단칼에 '별로'라고 하셨다(웃음) 문제는 대본에 사투리 대사를 너무 빽빽하게 적어놓는 바람에 원래 대사가 안보여서 한동안 대본을 읽느라 애를 먹었다.
MQ)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을 꼭 관람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우리가 ‘이순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같은 장면을 다루지 않는다. 영웅의 자리에 서기까지, 청년 이순신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집중한 작품이다. 고난과 역경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성장하는 이순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람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MQ) 배우로서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글을 쓰고 연출하는 작업을 병행하다 보니, 인물의 행동이나 장면의 기능을 극 전체의 흐름 안에서 보려는 습관이 있다. 작품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연기하는 것이 배우로서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MQ) 원래의 꿈이 배우였는가?
오로지 배우가 꿈이었다. 정확히는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영화를 보다가 주인공이 악역을 제압하는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라는 희열을 처음 느꼈고, 그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굉장히 멋져 보였다. 그때부터 ‘나도 저 배우처럼 연기를 해보고 싶다’ 라는 꿈이 생겼다.
MQ)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가?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올라운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나아가 단순히 연기만 하는 배우가 아닌 창작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아니, 성장할 것이다.
MQ) 배우로서 들으면 가장 기분 좋은 말은?
“연기 잘하네!”, “음색 좋다!” 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MQ) 연기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역할이 있다면?
뮤지컬 ‘도전 19벨-춘향이의 첫날밤’에서 ‘진우’ 역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극단 공연에서 최장기간 맡았던 역할이라서 그런지 애정이 깊다. ‘진우’ 역할을 맡으며 많이 성장했다.
M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운동을 하거나 청소를 한다. 생각해보니 개운하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MQ) 배우 김태윤을 응원하고 있는 분들께 한마디를 남긴다면?
앞으로도 더 끈질기게 연기해 보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MQ)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장편 영화 ‘아방’을 연출하였는데 현재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고, 차기작 기획・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무대 연기를 병행하며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여보시게들. 2026년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보라 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 많이 보러 와주시게나!
글 _ 엠큐데이
편집 _ 한이룸
사진제공 _ 극단 여인극장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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