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로맨틱 호러 코미디 연극.. ‘오 나의 귀신님’
올여름 대학로 아루또 소극장을 웃음과 서늘함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연극 ‘오 나의 귀신님’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가오는 2027년 1월31일까지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연극 ‘오 나의 귀신님’의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 ‘재림’은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태솔로 작가다. 달달한 로맨스를 쓰고 싶지만 오늘도 꽉 막힌 글귀에 좌절하며 잠자리에 들려던 찰나, 그의 눈앞에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귀신’이 나타난 것!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처음 보는 여자 ‘한별’이 기억을 잃고 잔뜩 취한 채로 ‘재림’의 집에 무단 침입한다.
황당하고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마음 약한 순수 청년 ‘재림’은 ‘한별’의 기억 찾기를 돕는 동시에, 귀신의 버킷리스트까지 실현해 주어야 하는 난감한 처지에 놓인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세 명은 서로의 상처와 소원을 알아가며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연극 ‘오 나의 귀신님’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순수 청년 ‘재림’역에는 주재환, 권순형이 캐스팅되어 풋풋한 매력을 발산한다. 엉뚱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랑스러운 ‘한별’역은 이선재, 신다해가 맡아 예측불가한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죽기 전에 이루지 못한 딱 세 개의 버킷리스트를 이루려는 자유분방하고 능청스러운 귀신 ‘선화’ 역에는 김채율, 유가은. 그리고 ‘재림’의 친구이자 특유의 유쾌함과 재치로 극의 웃음을 책임지는 ‘태구’ 역의 안현, 김철규까지. 네 사람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무대 위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연극 ‘오 나의 귀신님’ 관전 핵심
1. 호러와 웃음이 동시에.. 유쾌함에 서늘함까지!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귀신 덕분에 여름밤에 어울리는 오싹한 호러 분위기가 조성되지만, 이내 터져 나오는 상황극은 극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든다. 무서운 걸 못보는 관객들도 배를 잡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유쾌한 공포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2. 예측불가 로맨틱
기억을 잃었지만 기죽지 않고 당찬 ‘한별’과 그녀의 페이스에 휘말려 쩔쩔매는 ‘재림’의 핑퐁 같은 티키타카는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당황스러움이 점차 설렘으로 변해가는 로맨틱 코미디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3. 따뜻한 여운
한바탕 크게 웃고 떠들다 보면, 어느새 극은 ‘기억’과 ‘관계’, 그리고 ‘이별’이라는 진중한 메시지를 던진다.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고 위로를 건네는 이들의 모습은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마음속에 뭉클하고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서울 연장 확정으로 올가을과 겨울까지 든든하게 대학로를 지키게 된 연극 ‘오 나의 귀신님’. 아직 이들의 환장 동거기를 확인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아루또 소극장’으로 향해보자.



연극 ‘오 나의 귀신님’ 정보
-공연장소
서울시 대학로8가길 48 4층 (아루또소극장)
-공연기간
2026년06월05일~2027년01월31일
-공연연출
김도연
-관람등급
만 12세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90분)
화~금 19:30
토~일 14:00, 16:30
전체_공연사진 (→SLIDE)


















































글/사진 _ 엠큐데이
편집 _ 한이룸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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