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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배우' 김도연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3. 2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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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COM


방송과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느낌 있는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도연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는 그녀의 이름보다는 얼굴이 더 익숙한 배우이다. 출연했던 작품이나 어떤 장면의 캐릭터가 먼저 기억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의 역할이나 캐릭터가 아닌 '배우 김도연'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MQ) 최근 근황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달라

 

근황이라니 조금 거창하게 들린다(웃음) 최근에는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작품을 찾고 있다(웃음)

 

 

MQ) 김도연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의 역할은 개성이 강했던 것 같다. 실제 성격도 비슷한가?

 

50:50? 비슷한 성격도 있고, 역할에 다가갈 수 있도록 실제 성격을 바꿀 때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 연기했던​ 배역들이 밝은 성격이라서 다들 그렇게 알겠지만, 나의 실제 성격은 낯도 엄청 가리고, 부끄러움도 많은 성격이다.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웃음)

 

 

MQ) 출연을 했던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이며, 이유는 무엇인가?

 

음.. 출연했던 모든 작품이 다 기억에 남는다.. 작품마다 고생도, 추억도, 좋은 사람들도.. 그리고, 후회도 남으니까..

요즘은 내가 출연을 한 작품에 애착이 많아진 것 같다.

 

 

MQ) 만약 배우가 안되었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은가?

 

배우가 안 되었다는 것은, 내가 우리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었다는 것 일 것이다(웃음)

아마도 부모님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과연 부모님이 뭘 원하셨을까..? 나도 너무 궁금하다(웃음)

 

 

MQ) 연기를 하면서 배우 김도연에게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연기를 하면서 잃은 것, 얻은 것의 공통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좋은 사람들을 얻은 반면 적이 된 사람도 있고..

그리고, 연기를 하면서 배우 김도연에게 잃은 것과 얻은 것은.. 연기라는 특기(?)로 배우란 직업을 얻었고.. 그래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갑자기 생각이 많아진다. 그만큼 많은 것 같다.

질문의 답에 애매하겠지만 감사, 기쁨, 감동, 상처, 후회, 배신이라는 단어로 대신하고 싶다.

 

 

MQ) 앞으로 출연하고 싶거나 연기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역할은 있는가?

 

뭐든 하고 싶다. 가리는 건 없다. 그러면서 아주 조금은 가린다(웃음)

아, 내가 늘 꿈꿔오던 작품이 있다. 그 작품 때문에 대학로에 기웃기웃 거리기 시작했다.

박근형선생님의 '청춘예찬'!! 나는 '청춘예찬'이라는 작품을 하면.. 대학로에서 소원풀이를 한 것이다..

 

 

MQ) 김도연 배우가 생각하기에 연기자로서 자신의 매력이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나의 외관상의 매력은 잘 모르겠다. 여배우로써 섹시함도, 예쁨도 그다지 없는 것 같으니까..

연기할 때의 내가 느끼는 매력은.. 집중도? 연기 말고 다른 일을 할 때의 나는 지구력이 없는 편이어서 산만하지만, 연기를 할 때는 이상하게 집중도가 심하게 생긴다. 약간 그 배역에 취해 있을 때.. 그나마 좀 매력이 있다고 몇몇 주변인들이 이야기해주었다(웃음)

 

 

MQ) 연기자를 하고 싶어하고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음, 사는 건 거의 비슷하다. 늘 치열함 속에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한다. 뭐든 할 거면.. 치밀하게 버텨라.. 나도 그러려고 노력 중 이다.

혹 내 인터뷰를 읽고 있는 후배님들.. 흔들리고 지친다면 언제든 연락해달라.. 나는 들어줄 귀는 가지고 있으니깐.. 혼자 끙끙대지 말고 주변에 좋은 경험자들과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꼭 조언을 구하라!!

 

 

MQ) 김도연 배우에게 롤 모델 혹은 존경하는 배우는 누구인지 궁금하다.

 

너무 많다.. 작품을 하면서 같이 뵈었던 선생님들을 다 존경한다. 누구 한 분을 꼽기에는 이제는 내가 좀 달라졌다. 수십 년간을 지치지 않고 활동을 하시고, 어린 후배들 못지 않게 체력적 등을 관리하시는 선생님들 모두다 존경하기로 했다.

롤 모델은 정확히 있다.. 배우 ‘메릴스트립’.. 자기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나도 그러고 싶다.

 

 

MQ) 이 인터뷰를 보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나 영화를 소개 해달라

 

연극은 지금 속해있는 극단 '고리'에서 하는 "괜찬냐?"란 공연?! 먹먹함이 오는 전율이 있다.

영화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아모르'를 추천한다. 참 건조하다.. 이 영화들은..  그렇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있었다. 개인적 성향일지는 모르지만..

 

 

MQ) 마지막으로 김도연 배우의 꿈을 이야기 해달라

 

올해는 내가 짜낼 수 있는 모든 에너지로 최선을 다해 연기 해보는 거다.

그리고, 평생 즐겁고 여유롭게 연기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비법 전수를 해 보고 싶다.

그건 나의 바램이자 꿈인 것 같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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