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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같은 배우' 홍성안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7. 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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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은 작품에 출연을 한 것은 아니지만, 배우 홍성안이 출연했던 작품을 하나라도 보았다면 분명 쉽게 그가 누군지 기억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체구와 소년 같은 외모 뒤에 끓는 열정으로 다음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 홍성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MQ) 배우 홍성안을 소개 부탁한다.

 

사람 홍상안은 소녀 같은 감성을 품은 소년이라고 생각한다(웃음) 정서를 자주 느끼는 편이고, 남들보다 조금 더 강하게 느끼는 편 같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을 한다.

배우 홍성안은 나 자신의 변화를 시도하면서 기존의 모습과 잘 융합시키려고 한다. 주변인들의 말을 듣고, 잘 녹여내고, 품어내려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발현되는 에너지가 주변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인상을 남기는 듯 하다. 말하자면 만능 콘센트 같은 느낌?! 물론 아직 부족한 면도 많기에 더욱 더 변화를 시도하고 새로운 것 들을 깨우치고 공부해나가야 한다.

 

MQ) 얼마 전 까지 연극 '장문로41가길'을 공연했었다. 어떤 작품이었는가?

 

연극 '장문로4가길'은 우리들의 일상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이 되고 자신의 일을 하면서 느꼈을 법한 누구나 해봤을 만한 고민들, 누구나 겪어보고 가져봤을 환경들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다. 그래서 사실 커다란 사건이나 갈등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정말 술자리에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웃긴 얘기, 근황 얘기, 각자가 생각하고 있던 마음속에 담기 얘기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도 저런 방향성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구나, 저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자아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MQ) 연극 '장문로41가길'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나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것을 채워나가고 고치는 것이 목표였는데, 머리로는 인지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쉬이 되지는 않았다. 계속 노력 중인데 앞으로 계속 안고 가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한다. 사실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고,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 조금 힘이 들지만 당연한 '힘듦'이라고 생각한다.

 

MQ) 배우 홍성안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은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술을 마시는 거다. 음식도 가리지 않고 주종도 가리지 않는다. 더 필요하다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충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닐까 싶다.

노래방에서 꽥꽥 소리지는 것도 좋아한다. 스트레스 해소에 분명 도움이 된다. 그리고 운동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땀을 흘리면 기분이 좋아진다.

 

MQ) 현재 가장 의지하는 것은?

 

나 자신과 주변 동료들,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 또 여태 것 쌓아온 경험과 지식들 그 모든 것에 의지하고 있다. 사실 '가장'이라는 말은 어렵다. 주변 모든 것에 의지하고 있는 것 같다(웃음) 그렇다고 자립심이 없는 건 아니다(웃음)

 

 

MQ) 연기 외에 관심 있는 다른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패션이다. 여기서 말하는 패션은 옷차림이다. 스타일의 중요성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정말 패션을 좋아한다.

밖에 돌아다닐 때도 사람들의 옷차림을 많이 관찰한다. 어떤 아이템으로 조화를 이뤘고, 본인이 또 어떤 스타일링을 했는지.. 사실 요즘 옷을 잘입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다. 대한민국은 패션 강국이다(웃음)

나는 스타일을 한정 지어서 입는 편은 아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어느 정도 잘 소화한다고 생각한다(웃음)

 

MQ) 옷을 잘 입는 것 같다.

 

(웃음) 평균은 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가끔 힘주는 날은 정말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다(웃음) 이 또한 노력하는 중이다.

 

MQ) 최근 배우 홍성안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사소한 것 조차 행복하지 않을 것이 어디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낸다는 것이 행복하다. 너무 잘 챙겨주고 배려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MQ) 그럼 반대로 슬프게 하는 것이 있다면?

 

저번에 실수로 어깨를 다친 뒤로 계속 덧나고 있다. 운동도 못하고 있다. 벌써 이러면 안되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쳐도 금방금방 회복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확실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어쨌든 지금 슬프게 하는 건 운동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향이 지방이라서 서울 친구가 많이 없어서 외롭다. 외로움을 좀 많이 타는 편이라 이 부분도 슬픈 부분이다. 서울에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MQ) 배우 홍성안의 10년 뒤 모습을 예상해본다면?

 

내가 바라는 모습은 있지만 예상을 해본다면 가히 단정짓기가 힘들 것 같다. 사람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또 어디선가에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에 맛있는 술을 마시고 있지 않을까?! 이것도 바램이긴 하다(웃음)

 

 

MQ) 올해 목표가 궁금하다.

 

하반기 동안은 아마 고향에 있을 것 같다. 이것저것 해보겠지만 포인트는 잃지 않고 갈 생각이다. 뭐 지금 떠오른 게 있다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 목표가 될 수도 있겠다(웃음)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먼저 엠큐데이에 감사 드린다. 굉장히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공연을 찾아와 주신 지인 분들, 관객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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