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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배우' 이마리를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9. 1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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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 INSTAGRAM


남들보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배우 이마리.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변신까지 보여주고 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배우 이마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MQ) 배우 이마리를 소개 부탁한다.

 

시작과 속도는 더디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늦깎이 배우 이마리이다. 서른 살부터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연기를 시작한지 4년차인 신인배우다(웃음)

 

MQ) '늦깎이 배우'라고 본인을 소개했는데, 연기를 늦게 시작해서 힘든 점은?

 

아무래도 나이에 비해 경력도 없고 비전공자다 보니, 서류에서부터 고배를 많이 마셨다. 지금도 내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이건 여담인데 내가 지금까지 접수한 오디션을 확인해 보니 곧 백 번째가 되더라. 물론 그 중에 절반이상은 서류 탈락이다. 그리고 몸도 나이만큼 굳어 있다 보니 어릴 때부터 이 계통에서 훈련을 받아 온 젊은이들을 따라가기가 힘들다(웃음) 하지만 내가 선택한 것이니 후회는 없다.

 

 

MQ)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에 출연 계기가 있다면?

 

오디션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공연을 보러 갔다. 극중마돈나라는 역할에 큰 매력을 느꼈다. 두 가지 이유인데, 첫 번째 이유는 여태껏 내가 맡아왔던 역할과는 색깔이 전혀 달랐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두 번째 이유는 극 중 희귀한 분장을 하고 있던마돈나가 무대 위에서 분장을 지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초 화장도 안 한 맨 얼굴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조금 충격적이기도 했고, 그 배우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그 당시 외적인 것만 추구하지 않고, 내적인 것에 집중하기 위해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내려놓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마침 그런 시기에 이 공연을 보게 되었고, 연극죽여주는 이야기에서마돈나역을 한다면 외적으로 나의 바닥을 드러내므로 많은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조금 웃기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이 작품에 참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웃음)

 

MQ) 그 동안 맡아왔던 역할과 다르다고 했는데, 그 동안 맡았던 역할은 주로 어떤 역할이었는가?

 

주로 어리거나, 발랄하고, 깨방정을 떠는 밝은 역할을 맡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맡았던 역할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어리버리한 마법사, 말괄량이, 어린 소년, 초등학생 소녀 등이다.

이 정도면 어떤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았었는지 충분히 이해되셨으리라 생각한다.

 

 

MQ)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를 준비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

 

사실 극중마돈나역은 나와 이미지가 전혀 맞지 않는다. 앞서 거쳐간마돈나역의 배우들만 봐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이었던 만큼, 내가 그 동안 해보지 못한 캐릭터의 성격과 특성을 연기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마돈나역할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Q) 가장 도움이 되었던 동료 배우가 있다면?

 

도움이 된 동료 배우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한 명만 꼽자면, 정말 속 깊은 배우조시연을 이야기 하겠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원래 말을 예쁘게 하는 동생인데, 그 진심 어린 말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

 

 

MQ) 배우 이마리는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유치원 교사 일을 그만두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 재미있어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다 무작정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춤을 춰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춤을 배우며 공연 단, 강사 일을 하다 더 큰 배움의 뜻을 안고 서울까지 오게 되었다.

이야기하면 너무 길어져서 요약하자면, 춤 때문에 서울에 왔다가 여러 가지 사정들로 인해 다시 방황의 시기를 거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보자고 선택한 길이뮤지컬 배우. 춤과 노래를 사랑해서뮤지컬에 뜻을 두고 시작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연극에 뜻을 두며 점점 연기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MQ) 배우 이마리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을 아는 것은 여러모로 정말 중요한데, 아직 자기 객관화 능력이 부족한 터라 찾고 있는 과정에 있다(웃음)

..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본다면 웃을 때 없어지는 무쌍의 (웃음)

 

 

MQ) 배우 이마리의 취미는?

 

공연관람, 독서, 유튜브 촬영이 취미이다.

매년 80회 이상의 공연을 관람했다. 나는 공연 애호가이다. 독서는 많이 하진 못하지만 최대한 틈틈이 자주 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영상을 편집하고, 무언가를 떠올리고 만들어내는데 흥미가 많았다. 그래서 작년 4월부터 유튜브를 시작했다. 자주 올리진 못하지만 매주 수요일 밤마다 업로드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마리쏠TV’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웃음)

 

 

MQ) 연기 외에 도전을 해보고 싶은 분야기 있다면?

 

배우에 뜻을 두기 전에 춤을 췄었다고 했는데, 다양한 춤 중에서도 스페인 전통 춤인플라멩코에 푹 빠져있었다. 아직도 가끔씩플라멩코영상을 보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지금은 발목도 안 좋고, 여러 가지 상황 탓에 우선 순위에서 밀려 못 추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도전하고 싶다. 언젠가는 꼭 다시플라멩코를 출 것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MQ) 이 글을 보실 분들에게 배우 이마리를 홍보한다면?

 

어떻게 보면 예술적 재능이 딱히 특출 나지 않은 나에게 서른부터 뛰어든배우는 막연한 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묵묵히 내가 가야 할 길을 걸어가고 있고, 그저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이다. 지금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고, 응원해달라.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우선 무명배우인 나에게 이런 인터뷰 기회를 준 엠큐데이에 감사 드린다(웃음) 최근 들어 갈수록 열악해지는 공연계가 안타깝다. 점차 화창해지기 위해서는 관객 분들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자주 찾아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와 같이 뒤늦게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빛나는 청춘들이여, 함께 파이팅!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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