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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진심을 담은 배우' 이은강을 만나다..

“서툴고 투박해도 괜찮다. 남이었던 우리가 만나 서로 사랑하고 가족이 된다는 것, 그 평범한 진리가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가장 가까이 있기에 때로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이름, ‘가족’. 연극 ‘아빠와 딸’에서 투박하고 서투른 아빠 ‘고진식’역을 맡은 배우 이은강은 무대 위에서 그 익숙한 이름 뒤에 숨겨진 뜨거운 진심을 길어 올린다. 그는 오늘도 배우로서의 삶을 통해 인간을 배우고, 삶의 본질을 깨닫고 있다고 말한다. 화려한 수식어보다 ‘배우고 있는 사람’이라는 겸손한 자기소개에서 우리는 배우 이은강이 지닌 내면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 배우 이은강이 만난 ‘고진식’役은 그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지만, 그 표현 방식은 투박하기만 한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아버지상이다. 배우 이은강은 이..

MAGAZINE/[MQ] INTERVIEW 2026. 4. 22. 13:14

'웅장한 울림을 전하는 배우' 변정우를 만나다..

가장 낮은 곳에서 길어 올린 가장 웅장한 울림 “화려한 수식어보다 ‘진짜 그 사람 같다’는 말을 듣고 싶다” 성악가라는 꿈을 잠시 접어두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청년. 하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무대를 향한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2026년의 봄, 그 청년은 이제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 앞에 서 있다. 우리는 흔히 영웅을 태생부터 비범한, 범접할 수 없는 판타지 속 인물로 그리곤 한다. 하지만 뮤지컬 ‘이순신 나의 길’에서 성웅 이순신으로 분한 배우 변정우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우리와 똑같이 고뇌하고 아파했던 ‘평범한 인간’으로 바라본다. 평범함 속에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끝까지 책임..

MAGAZINE/[MQ] INTERVIEW 2026. 4. 21. 17:31

'달콤하고 생생한 배우' 이예나를 만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어떤 배우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누르고, 어떤 배우는 햇살 같은 에너지로 객석을 환하게 밝힌다. 배우 이예나는 후자에 가깝다. 대학로의 문을 두드렸던 첫 데뷔작 ‘행오버’부터 지금까지, 배우 이예나는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기분 좋은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배우 이예나에게 연극 ‘행오버’는 단순한 데뷔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들었기에 더 뜨거웠고, 관객과 처음 눈을 맞췄기에 더 소중했던 시간. 그녀는 여전히 그때의 설렘을 동력 삼아 오늘을 산다. 배우 이예나가 연기를 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거창하지 않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을 나서는 관객이 다가와 건네는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투박한 칭찬 한마디. 그..

MAGAZINE/[MQ] INTERVIEW 2026. 4. 18. 21:07

'투명한 진심을 더한 배우' 장현정을 만나다..

9년의 이성적 언어를 지나, 무대 위 감성의 언어를 배우다. “연기는 내 인생의 가장 아픈 순간에 찾아온 선물이었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그리고 찰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생방송의 긴장감. 9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 장현정이 전혀 다른 공기를 내뿜으며 관객 앞에 섰다. 차가운 이성의 언어로 스포츠 현장의 뜨거움을 전하던 그녀가, 이제는 연극 ‘아빠와 딸’의 천방지축 딸 ‘고유림’役이 되어 가장 뜨거운 감성의 언어를 내뱉기 시작한 것이다. 배우 장현정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조차 남다르다. 아나운서로 다져진 완벽주의적 성향은 역할을 분석하는 데 있어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녀는 6살부터 26살까지 변화하는 역할의 정서를 잡기 위해 동요를 들으며 감성을 예열한다. 무대 직전까지 동요를..

MAGAZINE/[MQ] INTERVIEW 2026. 4. 17. 16:43

'넓고 맑은 배우' 이야리를 만나다..

들판의 자유와 유리의 투명함으로 무대를 수놓다. “때 묻은 나를 벗어내고, 오직 인물의 진심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 나의 연기가 당신에게 소박한 낭만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들판처럼 넓게 보고, 유리처럼 맑게 빛나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배우 이야리. 그녀는 자신을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여행자이자, 말괄량이 연기자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그 통통 튀는 발랄한 이면에는 누구보다 깊은 사유와 삶을 향한 정직한 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연극 ‘아빠와 딸’에서 맡은 ‘고유림’ 역할은 그녀에게 단순한 배역 그 이상의 의미이다. 타지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맡은 첫 작품이라는 점이다. 배우 이야리는 무대 위에서 ‘진짜’를 보여주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다. 자료를 뒤지고, 인물의 순수성에 닿으려 노력한다. 이미 창작..

MAGAZINE/[MQ] INTERVIEW 2026. 4. 15. 15:31

'연기의 나이테를 더한 배우' 이상준을 만나다..

“누군가에게 ‘믿고 보는 배우’라는 확신을 주고 싶다” 무대 위에서 한 배우가 나이테를 더해가는 과정은 마치 잘 익은 술의 향기를 맡는 것과 같다. 청년의 푸르른 열기를 지나, 이제는 삶의 무게를 견디는 중년의 문턱에 들어선 배우 이상준. 그가 이번에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하지만 그래서 더 눈물겨운 이름 ‘아빠’役가 되어 무대에 선다. 연극 ‘아빠와 딸’은 자극적이고 화려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저자극’의 미학을 가진 작품이다. 배우 이상준이 이 극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도 그 ‘평범함’에 있다. 제목이 주는 묵직한 힘, 그리고 꾸미지 않은 서사가 오히려 그의 연기 갈증을 깨웠다. 배우 이상준의 꿈은 거창하지 않다. 관객들이 작품을 선택할 때 “이상준이 나오면 관람해야지..

MAGAZINE/[MQ] INTERVIEW 2026. 4. 13. 15:33

'가려진 곳을 보는 배우' 박세정을 만나다..

“거창한 철학은 없다. 그저 매 순간 솔직해지려 노력하고,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 연극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는 중국 인플루언서 ‘자오홍청’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애써 외면해온 ‘접근성’과 ‘소외된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박세정은 강보름 연출과의 깊은 신뢰 위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다리가 되었다. 배우 박세정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애정하는 단어는 “보여준다”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막론하고 우리 삶에서 가려진 영역들, 그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끌어올려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이번 작품이 가진 존재 이유이자 박세정이 무대에 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우 박세정은..

MAGAZINE/[MQ] INTERVIEW 2026. 4. 10. 15:53

'마음을 전하는 배우' 박하늘을 만나다..

무대 위 장벽을 허무는 다정한 목소리, 배우 박하늘이 그리는 접근 가능한 세상 “배우의 땀방울에 반해 시작한 연기, 이제는 그 땀이 흐르는 무대가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이 되기를 꿈꾼다” 무대와 객석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장벽이 존재한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계단이 누군가에게는 거대한 절벽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대사가 누군가에게는 닿지 않는 메아리가 되기도 한다. 여기, 그 견고한 장벽에 균열을 내며 모두를 위한 예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배우, 창작자, 음성해설사까지 수많은 이름 뒤에 오직 ‘사람’을 향한 진심을 품고 있는 배우 박하늘을 만났다. 배우 박하늘이 현재 준비 중인 연극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는 제목부터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을 찌른다. 중국의 장애 당..

MAGAZINE/[MQ] INTERVIEW 2026. 4. 9. 16:48

'무대를 즐기는 배우' 장한길을 만나다..

날이 선 와일드함 속에 감춰진 기분 좋은 에너지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는 속일 수 없다. 배우 장한길을 설명하는 가장 정직한 단어는 ‘와일드함’이다. 스스로 단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역설적으로 무대 위에서 대체 불가능한 그만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 배우 장한길은 현재 연극 ‘쉬어매드니스’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조호진’ 역을 맡아 매일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며 연기적 한계를 시험하는 지금이 그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기록이다. 배우 장한길의 일상은 무대 밖에서도 치열하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직접 가사를 쓰는 ‘랩’과 아무 생각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운동’은 그를 지탱하는 두 축이다. 창의적인 분출과 육체적인 절제가 조화를 이루는 그의 생활 양식은, 배우로서 ..

MAGAZINE/[MQ] INTERVIEW 2026. 4. 7. 14:44

'위로의 온도를 연기하는 배우' 박다은을 만나다..

“내가 받았던 위로를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 그 간절함이 나를 무대로 이끌었다” 시간은 흐르지만 지워지지 않는 향기가 있다. 배우 박다은을 처음 만났던 3년 전, 그녀는 타인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하던 배우였다. 그리고 923일이라는 시간이 흐른 오늘, 우리는 다시 마주했다. 그 사이 배우 박다은의 필모그래피는 두터워졌고 고민의 깊이는 선명해졌지만, 사람을 향한 따뜻한 온기만큼은 더 짙어져 있었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배우 박다은은 이제 연극 ‘헤어지는 기쁨’의 무대 위에서 ‘안기쁨’役이 되어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말’ 너머의 ‘진심’에 집중한다. 사랑하기에 오히려 유치해지고, 이별 앞에서 차마 뱉지 못한 채 삼켜야 했던 속마음들. 배우 박다은은 세련된..

MAGAZINE/[MQ] INTERVIEW 2026. 4. 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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